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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올가을은 열매의 계절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그 어느 해 가을보다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였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감도 풍년이었나 보다. 너도나도 감을 선물했던 걸 보면. 나 조차 감을 사서 지인에게 선물했었다. 이번에 선물받은 감이 많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일부는 곶감을 만들기로 했다. 일단 감을 잘 씻었다. 씻은 감의 껍질을 벗기고... 개인적으로 과일껍질 깎기를 좋아해서 감껍질을 까는 작업은 무척 즐거웠다. 껍질을 깔 때 꼭지를 잘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꼭지에다 실을 묶어야 하니까. 베란다에 끈을 묶고 감꼭지에 실을 매단 감을 조심조심 걸었다. 이렇게 감을 매단 것이 지난 10월 19일. 4일이 지난 후 모습이다. 제법 감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색깔도 조금 거무스름하게 변했다. 감을 매..
투명페트병과 캔을 버리고 푼돈을 벌 수 있는 '네프론' 로봇을 알게 된 것은 지난 봄 시청에서였다. 네프론은 '쓰레기를 돈과 자원으로 만드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주식회사 수퍼빈에서 만든 로봇이다. 이 회사는 산업용 로봇을 제작하는 회사라고 한다. 4월 당시, 언젠가 이 로봇을 이용해보리라 생각하며 '수퍼빈(superbin)' 앱을 다운 받았다. 앱을 다운받고 이 기기를 실제로 이용해서 포인트를 벌기에 무려 6개월이 걸렸다. 일단 미네랄워터를 사먹지 않아 투명페트병이 생길 일이 없고 캔은 어떤 종류를 넣으면 되는지 확신이 서질 않았다. 시청 후문에 세워진 네프론 두 대, 투명페트병 네프론과 캔 네프론에는 각각 그림으로 취하는 쓰레기에 대한 정보를 표시해두었다. 캔은 마치 콜라캔 같은 것만 되지 않을까 싶..
평소처럼 하천가를 산책하는데 야옹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채 눈도 뜨지 못하는 새끼 고양이가 포도박스에 담요와 함께 넣어져 있었다. 상자곽에는 '가져가 키우세요!'라고 적혀 있다. 고양이가 불쌍해서 친구는 가져간 '물이라도 주자'고 한다. 하지만 고양이는 물을 마실 생각이 없나 보다. 거절당했다. 고양이를 키울 생각이 없는 나는 새끼 고양이가 불쌍했지만 누군가 데려가는 사람이 있겠지, 하면서 그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하천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너 건너편으로 산책을 이어가려고 하는데... 영 마음이 찝찝하다. 친구는 하천가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누군가 고양이를 데려갈 거라고 하면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자꾸 뒤를 돌아보며 새끼 고양이가 담긴 상자를 기웃거리는 사람들을 살펴보게 되었다. 할아..
봄마다 한살림에서 유기배양토 18리터를 사서 베란다에서 허브도 키우고 화초도 키운다. 부추나 파, 차조기도 키울 겸해서 한살림에서 잎채소용 그로우백도 샀는데 생각보다 그로백에서 채소키우기가 쉽지 않았다. 식물들끼리 경쟁해서 그랬던 것 같다. 작은 화분을 여러 개 이용해서 차조기, 파를 키우는 것이 경쟁을 줄여주서 야채들이 더 잘 자라는 것 같다. 물론 상추같은 잎채소는 그로우백에서 잘 자랄 수도 있을 것 같다. 시도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아무튼 빈 그로우백을 지렁이 키우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지렁이는 한살림 유기배양토에서 나온 것을 그로우백으로 옮겼다. 흙은 야채를 키우고 난 뒤 영양분이 감소한 흙을 담았다. 매일 마시는 커피찌꺼기나 홍차찌꺼기, 허브티의 남은 잎들을 지렁이와 흙을 담아둔 그로우백에 ..
우리집에는 애플민트 화분이 3개 있는데, 그 중 가장 크게 자란 애플민트를 이번에 모두 수확해서 포푸리를 만들기로 했다. 애플민트-로즈마리 차로 마실 애플민트는 다른 화분으로 충분하기 때문. 라벤다나 민트는 충분히 자라서 감당하기 힘들 때즈음 말려서 포푸리를 만들면 좋다. 지난 11일날 애플민트를 잘라 수확했다. 일단 굵은 줄기에서 잎을 훑어냈다. 얇은 줄기는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실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민트잎을 말렸다. 사진은 잎을 말린 지 4일된 모습. 애플민트를 말린 지 9일째 되는 오늘, 민트가 잘 마른 것을 확인하고 포푸리를 만들었다. 마른 잎을 낡아서 자른 스타킹에 넣었다. 냄새를 맡아보니까 좋은 민트향이 난다. 속옷이나 양말을 두는 곳에 포푸리를 넣어두면 좋다. 포푸리를 만들고 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