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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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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정원도 열매가 익어가는 가을로 접어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대추나무에도 감나무에도 열매가 초록빛으로 매달려 있었다. 기나긴 장마와 태풍이 훑어간 후인 데도 대추나무와 감나무는 열매를 많이도 달았다. 아직 초록빛이라서 붉게 익으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대추도 감도 모두 싱싱해 보인다. 힘든 계절을 거쳐내고도 살아남은 나무들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잎도 열매도 작년보다 더 싱싱해 보인다. 나의 기분 탓인가? 올해도 대추와 감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이 크다. 기후 온난화 때문인지 기후는 한 해 한 해 변덕을 부린다. 그 변덕을 견뎌내기가 인간도 자연도 모두 힘들지만 인간이 야기한 기후 온난화이니 인간은 참고 견뎌야 마땅하다. 하지만 인간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는 다른 생물들..
냉동실에 있던 대추를 모두 꺼내서 마가목 나무조각 하나를 넣고 끓였다. 팔팔 끓은 후 약한 불에서 약 20분 정도 끌여서 마셔보니 찻물이 투명하고 대추맛이 덜 우러났다. 하루 밤 뒀다 다시 데워서 마시니 훨씬 맛이 좋다. 대추맛이 좀더 우러난 모양이다. 중의학자인 황빈이 쓴 [독소 배출하기(올리브, 2007)]에서 대추를 충분히 먹으면 위장기능을 촉진해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탁월하다고 한다. 위장만이 아니라 비장에도 도움이 되고 신경을 안정시킬 뿐만 아니라 퉁변, 이뇨에도 효험이 있다고 적혀 있다. 대추는 신체면역력도 높이고 암을 억제하고, 칼슘과 철이 풍부해서 골다공증,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백혈구 생성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대목도 보인다. 그리고 귤에 있다고 한 바로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