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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만들기, 정말 쉽다

마카모 2022. 11. 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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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용 감

올가을은 열매의 계절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그 어느 해 가을보다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였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감도 풍년이었나 보다. 너도나도 감을 선물했던 걸 보면. 나 조차 감을 사서 지인에게 선물했었다. 

이번에 선물받은 감이 많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일부는 곶감을 만들기로 했다.

일단 감을 잘 씻었다. 

씻은 감의 껍질을 벗기고...

개인적으로 과일껍질 깎기를 좋아해서 감껍질을 까는 작업은 무척 즐거웠다.

껍질을 깔 때 꼭지를 잘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꼭지에다 실을 묶어야 하니까. 

베란다에 끈을 묶고 감꼭지에 실을 매단 감을 조심조심 걸었다.  

2022.10.19.

이렇게 감을 매단 것이 지난 10월 19일. 

2022.10.23.

4일이 지난 후 모습이다. 제법 감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색깔도 조금 거무스름하게 변했다. 

2022,11,12,

감을 매단 지 여러 날이 흘렀다. 24일이 지났다. 

감이 제법 쪼글쪼글해졌다. 색깔도 완전히 달라졌다. 

조금 뒤늦게 매단 감과 비교해봐도 확연히 모습이 다르다. 

2022,11,12,

끈을 좀더 묶어 10월 21일에 감을 더 깎아서 매달았다. 

이틀 차이인데 마른 정도가 차이가 난다. 

2022.11.22

이제 감을 매단 지 한 달이 넘었다. 

크기가 상당히 작아졌다. 

2022.11.22.

뒤늦게 매단 감의 모습. 

2022,11,29

바로 오늘 곶감이 된 감을 거두었는데 거두기 직전 사진에 담았다. 

곶감을 플라스틱 통에 수확해왔다.  40일만의 수확. 

뒤늦게 매단 감들도 모두 수확했다. 

맛을 보니까, 작년 곶감에 비해 맛이 덜 하다. 더 건조하다. 

날씨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올가을은 날씨가 무지 더운 편이었으니까. 

이 감을 홍시로 먹었을 때 무척 달았던 만큼 곶감도 무척 달았다. 

하지만 좀 메마른 느낌이라서 짜이티나 감잎차 등에 넣어서 함께 먹으면 말랑말랑해져서 더 먹기 좋을 것 같다. 

아무튼 곶감 만들기는 보시다시피 무척 쉽다. 약간의 손수고, 몸수고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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