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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애플민트-로즈마리 허브티 즐기는 법 본문
작년부터 키운 애플민트가 무성하게 자라났다.
애플민트 화분만 해도 벌써 3개.
이 애플민트로 허브티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그런데 애플민트만으로 허브티를 마시면 신 맛만 강하고 맛이 없다.
그래서 로즈마리를 더해서 허브티를 마시기로 했다.
그런데 작년 로즈마리와 애플민트를 함께 애플민트-로즈마리 허브티를 만들어 먹다가 로즈마리를 다 잘라 버려 로즈마리가 죽을 뻔했다.
겨우 남은 죽기 직전이 된 로즈마리를 살려서 키웠더니 올봄에는 두 화분의 자그마한 로즈마리가 자라는 중이다.
로즈마리를 죽일 뻔한 작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로 하고 로즈마리가 충분히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면서도 계속해서 애플민트-로즈마리 허브티를 마시기 위해 한 선택은 말려서 분쇄한 유기농 로즈마리 향신료를 사서 대체하기로 한 것이다.
직접 키운 로즈마리와 애플민트로 만든 허브티에는 못미치지만 마실 만하다.
내가 구매한 것은 바로 위 사진 속 로즈마리.
그런데 가루로 된 로즈마리라서 귀찮은 점은 항상 차 거름망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차주전자에 로즈마리 한 스푼을 넣고 갓 딴 애플민트잎을 세척해서 넣은 후 팔팔 끓인 물을 작은 찻잔 둘 분량으로 넣고 5분을 기다리면 향긋하고 약간 신 맛이 나는 맛좋은 허브티가 된다. 일명 애플민트-로즈마리 허브티. 내가 붙인 이름이다.
사실 페퍼민트라면 페퍼민트만으로도 허브티를 마셔도 맛이 좋다. 하지만 애플민트는 달콤한 사과향 같은 향은 좋지만 신맛이 강하다.
그래서 꼭 로즈마리와 함께 마시는 것이 궁합이 맞다.
식사 후 애플민트-로즈마리 허브티 한 잔을 하는 것은 요즘의 작은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