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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돌계단 틈에서 자라는 풀꽃들, 괭이밥과 민들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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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돌아오면서 나무와 풀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어느덧 돌계단 틈도 녹색풀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었는데... 작고 노란 꽃들이 피어 있었다.
괭이밥 노란 꽃이 햇살을 받으며 귀엽게 방긋 웃는다.
조그만 틈도 놓치지 않고 생존의 터전으로 잡는 풀들이 기특하다.
꽃봉오리들도 여럿 눈에 띠는 것을 보니까 내일이면 좀더 꽃이 더 피겠다.
노란 민들레도 보인다.
돌계단 틈에서 피어나서인지 꽃이 조그맣다.
민들레 노란 꽃은 너무 흔해서 그냥 지나치게 되지만 돌계단 틈에서 자란 녀석들에게는 눈길을 주게 되네.
생명의 힘을 느끼게 하는 이 작은 풀들의 끈질김에 잠깐 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고정하는 순간, 마음이 말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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