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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곶감 만들기, 정말 쉽다 본문
올가을은 열매의 계절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그 어느 해 가을보다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였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감도 풍년이었나 보다. 너도나도 감을 선물했던 걸 보면. 나 조차 감을 사서 지인에게 선물했었다.
이번에 선물받은 감이 많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일부는 곶감을 만들기로 했다.
일단 감을 잘 씻었다.
씻은 감의 껍질을 벗기고...
개인적으로 과일껍질 깎기를 좋아해서 감껍질을 까는 작업은 무척 즐거웠다.
껍질을 깔 때 꼭지를 잘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꼭지에다 실을 묶어야 하니까.
베란다에 끈을 묶고 감꼭지에 실을 매단 감을 조심조심 걸었다.
이렇게 감을 매단 것이 지난 10월 19일.
4일이 지난 후 모습이다. 제법 감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색깔도 조금 거무스름하게 변했다.
감을 매단 지 여러 날이 흘렀다. 24일이 지났다.
감이 제법 쪼글쪼글해졌다. 색깔도 완전히 달라졌다.
조금 뒤늦게 매단 감과 비교해봐도 확연히 모습이 다르다.
끈을 좀더 묶어 10월 21일에 감을 더 깎아서 매달았다.
이틀 차이인데 마른 정도가 차이가 난다.
이제 감을 매단 지 한 달이 넘었다.
크기가 상당히 작아졌다.
뒤늦게 매단 감의 모습.
바로 오늘 곶감이 된 감을 거두었는데 거두기 직전 사진에 담았다.
곶감을 플라스틱 통에 수확해왔다. 40일만의 수확.
뒤늦게 매단 감들도 모두 수확했다.
맛을 보니까, 작년 곶감에 비해 맛이 덜 하다. 더 건조하다.
날씨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올가을은 날씨가 무지 더운 편이었으니까.
이 감을 홍시로 먹었을 때 무척 달았던 만큼 곶감도 무척 달았다.
하지만 좀 메마른 느낌이라서 짜이티나 감잎차 등에 넣어서 함께 먹으면 말랑말랑해져서 더 먹기 좋을 것 같다.
아무튼 곶감 만들기는 보시다시피 무척 쉽다. 약간의 손수고, 몸수고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