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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우리 집에는 그 어떤 것보다 책이 넘쳐난다. 세월이 흐르면서 더는 필요 없는 책들이 늘어나고 책 때문에 삶이 더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게 되면서 책을 정리하기 시작한 지도 제법 되었다. 지금껏 책을 처분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사용했다. 1. 우선 도서관에 기증하기. 이번 달에도 난 시립 도서관에 7권의 책을 기증했다. 그런데 도서관에 기증할 수 있는 책은 최근 5년 동안 출간된 책만 받는다. 그렇다면 올해가 2022년이니까, 2018년부터 지금까지 출간된 책이 해당된다. 하지만 오래된 책이 많은 내게는 도서관에 기증하는 것만으로 책을 줄이기 어렵다. 2. 시립 도서관에는 도서교환코너가 있다. 이곳에 안 읽는 책을 꽂아두고 내가 필요한 책을 거기서 구해올 수 있다. 오늘 난 도서관에 책 8권을 도서교환코너에..
평소 우유는 잘 마시지 않지만 우유를 살 때는 한살림 유기농 우유를 구입한다. 그런데 우유를 마시고 나면 우유갑(우유곽)이 남는데, 매 주 한 차례 내놓는 종이쓰레기로 내놓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한살림 매장에 가져다 주는 쪽을 선택했다. 한살림의 되살림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평소 다니는 한살림매장의 입구 벽에 위와 같이 재사용병과 우유갑, 멸균팩을 모은다고 안내문이 붙어 있다.한살림 조합원인 내 경우는 재사용 유리병과 우유갑을 꼐끗이 씻어 말려서 되돌려주면 포인트도 준다.물론 조합원이 아닌 사람들도 마시고 난 후 시중의 우유갑을 깨끗하게 말려서 되돌려줌으로써 되살림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되돌려준 우유갑은 재생휴지로 탄생한다.재사용병의 경우는 매장에 가져가기 보다는 집으로 물품을 배송해 주는 배달원에게..
작년 가을 욕실, 개수대의 곰팡이핀 실리콘을 제거하고 다시 실리콘 작업을 하기 위해 실리콘을 비롯해서 도구들, 즉 실리콘 제거 스크래퍼, 헤라를 구입했었다. 욕실 실리콘은 백색, 개수대 실리콘은 투명으로 하기로 하기로 결정했고, 어느 정도의 실리콘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도 했고 실리콘 건을 다루는 것도 자신이 없어서 그냥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량의 실리콘 실란트를 구입했다. 모두 오공의 욕실용 실리콘 실란트 핸드씰을 구입했다. 스크래퍼도 오공에서 나온 스크래퍼를 선택했다. 가격은 100m 실리콘 실란트는 각각 4500원씩, 그리고 스크래퍼는 4200원, 헤라는 2000원 정도. 커트칼은 집에 있는 것으로 사용했다. 실리콘 튜브 입구를 자르기 위해서 커트칼이 필요하다. 커트칼은 대략 1000원 ..
세면대의 팝업(또는 폽업, Pop-up)이 망가진지 무척 오래되었다. 게다가 팝업주변은 곰팡이가 생겨서 점점 더 꼴이 흉물스럽게 변해갔다. 그래서 욕실 세면대 교체공사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교체공사를 하게 되면 비용도 제법 들테고, 공사하는 동안 불편도 감수해야 하니 좀 고민이 되었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세면대를 통째로 교체하지 않고 팝업만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집 욕실의 세면대의 펌업은 보시다시피 수동팝업이다. 이왕 교체하려면 자동팝업으로 교체하고 싶었다. 또 팝업도 문제지만 배수트랩도 너무 오래되서 낡았다. 배수트랩도 함께 교체하기로 했다. 인터넷을 뒤져서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노컷 스크류 팝업을 구입했다. 국산자동팝업을 구입하면 그리 비싸지 않다..
작년부터 키운 애플민트가 무성하게 자라났다. 애플민트 화분만 해도 벌써 3개. 이 애플민트로 허브티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그런데 애플민트만으로 허브티를 마시면 신 맛만 강하고 맛이 없다. 그래서 로즈마리를 더해서 허브티를 마시기로 했다. 그런데 작년 로즈마리와 애플민트를 함께 애플민트-로즈마리 허브티를 만들어 먹다가 로즈마리를 다 잘라 버려 로즈마리가 죽을 뻔했다. 겨우 남은 죽기 직전이 된 로즈마리를 살려서 키웠더니 올봄에는 두 화분의 자그마한 로즈마리가 자라는 중이다. 로즈마리를 죽일 뻔한 작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로 하고 로즈마리가 충분히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면서도 계속해서 애플민트-로즈마리 허브티를 마시기 위해 한 선택은 말려서 분쇄한 유기농 로즈마리 향신료를 사서 대체하기로 한 것이다.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