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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베란다 누수 때문에 페인트가 너덜거리기 시작한지 제법 되었다. 작년 기나긴 장마때 누수가 더욱 심해졌고 천정의 페인트칠이 심각하게 떨어져서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었다. 누수가 우리집의 문제인지 아니면 윗집의 문제인지부터 알아보기로 했다. 먼저 아파트 관리실에 연락해서 기사분께 누수진단을 부탁했다. 천정부분의 누수는 윗집 에어컨 실외기 설치를 위해 뚫어놓은 구멍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윗집에 알려서 구멍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했다. 윗집부부는 비용 절약을 위해 스스로 구멍문제를 해결했다고 알려왔다. 실리콘을 스스로 다시 쏘았다고 했으니 비가 올 때 물이 새는지 살펴봐달라고 했다. 그런데 비가 오긴 했지만 작년 장마처럼 비가 오지 않으니 누수가 잡혔는지는 사실 알기 쉽지는 않다. 큰 베란다 창의 오른편누수는 ..
올봄에 구입한 로즈마리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역시 올봄에 구입한 애플민트입니다. 아주 작은 모종이었는데 제법 자랐습니다. 로즈마리 한 가지와 애플민트를 잘라서 티팟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10분 정도 우렸습니다. 약간 노르스름하지만 색이 맑은 허브티 탄생! 향기가 무엇보다 너무 좋습니다. 맛도 깔끔하고 속이 편안하네요. 저녁식사 후 마시는 허브티로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차가 맛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어요.
시청에 산책을 나갔다가 바람에 날려 떨어진 능소화꽃들을 몇 송이 주워왔습니다. 불에 담궈두었더니 이렇게 꽃이 다시 피어났습니다. 이렇게 바로 앞에 두고 능소화꽃을 감상하기도 처음이네요. 꽃으로 화사한 주말.
페튜니아 꽃화분들이 구름다리에서 철거된 지는 수 년이 흘렀다. 그런데 꽃화분이 철거된 이후에도 구름다리에는 해마다 페튜니아 꽃이 한 송이, 두 송이 피어났다. 화분 속 페튜니아가 자신의 씨앗을 구름다리 위에 떨어뜨려놓았나 보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페튜니아 꽃이 여러 송이 피었다. 붉은 보라빛의 페튜니아의 연약한 꽃들. 구름다리 위에서 스스로 살아남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 하지만 이 식물의 생존력은 대단하다. 인간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햇살과 비, 그리고 약간의 흙에 의지해서 매 년 이렇게 꽃을 피워내다니! 이 식물의 생존력에 경이감이 느껴졌다. 애초에는 온실 속의 화초였지만 지금은 야생식물이 되어 생존을 이어가는 이 꽃이 그 어느 꽃보다 대단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