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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12 (16)
하루하루 사는 법
지난 11월말부터 식탁 위에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올려두고 지낸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악몽 피규어와 북유럽 스타일(흰색과 녹색이 주된 테마)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즐기고 있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 지내는 것이 좋다. 아직 캐롤까지 틀어놓고 있지는 않지만 오늘 아침에는 캐롤도 들어볼까 했었다. 다음 주부터는 추위가 더 심해진다고 하니까, 실내를 좀더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어둬야겠다. 크리스마스 장식이야말로 연말 강추위 속에서도 마음을 데워주는 것 같다. 해마다 마음에 드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한, 두 개 정도 사두곤 했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사긴 힘들 것 같다. 그래도 그동안 모아둔 장식들로도 충분히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으니 관계없다. 집밖은 코로나19로, 겨울추위로..
날씨가 서늘할 때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찾게 된다. 평소에는 국물 있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데도. 오늘 점심은 오뎅탕. 오뎅에 떡을 곁들였다. 맛있는 가을 무를 많이 넣고 파도 송송송. 나무젓가락으로 오뎅을 끼웠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근처 오뎅팔던 가게가 떠올랐다. 그곳에는 오뎅꼬치도 팔지만 떡과 곤약도 꼬치에 끼워서 함께 국물에 담궈두고 팔았다. 나는 흰 떡이 좋았다. 간장에 따뜻하고 말랑한 떡을 찍어 먹다가 무와 파가 띄워져 있는 멸치국물을 마시면 추위가 멀리 달아났다. 오늘 오뎅탕에는 가는 떡볶기떡을 넣었기에 예전의 떡맛이 안 나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오뎅탕을 먹고나니 온 몸이 훈훈해서 좋다. 어린시절 먹었던 오뎅을 떠올리다 보니 초등학교 입학전 기억이 생각났다. 할머니와 둘이서 사립초..
마침내 락앤락 김치통 둘을 락앤락 온라인몰에서 구입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쇼핑을 온라인으로 한다. 물론 택배아저씨들의 처우를 생각하면 온라인 쇼핑도 너무 많이 하지 않으려 한다. 지난 봄 냉장고가 망가져서 새로 냉장고를 구입해야 했다. 이전 냉장고는 냉동실과 냉장실이 나란히 붙어 있는 형태라면, 새로 구입한 냉장고는 아래쪽은 냉동실, 윗쪽은 냉장실이라서 냉장실이 세로로 긴 형태가 아니고 가로로 긴 형태다. 그러다 보니 앞서 사용하던 냉장고에서 사용하던 김치통을 새 냉장고에 넣기가 힘들었다. 굳이 이전 김치통을 넣으려면 높이가 높아서 3단으로 사용하던 냉장고는 2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음식물을 넣기가 힘들다. 또 김치통 하나의 무게가 제법 무거워서 지금의 가로로 긴 냉장고에는 김치통을 나..
코로나 확진자가 전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는 나날들이다. 오늘도 코로나 국내 확진자는 500명을 넘었다. 어제보다는 전체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긴 했지만 수도권 확진자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해야 하고 또 예약도서로 신청한 책을 대출해야 하는데... 언제 가야 할지 전전긍긍했다.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면 가보자 했지만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그래서 오늘 오전 도서관을 다녀오자 마음먹었다. 오늘이 지나면 예약도서는 다시 예약해야 하고. 앞으로 확진자가 줄어든다는 보장도 없고. 마스크를 두 겹을 쓰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만 내놓고 장갑까지 끼고 완전히 다 가리고 갔다. 도서관 입구를 들어서서 체온 측정을 했다. 정상. 나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도서관 앱을 다운 받지 못해서 종이에 전..
지난 11월 말 하천가산책을 하다가 개나리가 노란꽃을 피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늦가을에 개나리꽃이라니! 분명 개나리꽃 맞다. 계절을 잊은 개나리. 기후변화는 꽃들이 제 시간을 잃게 만든 것 같다. 그럼에도 개나리꽃이 반가웠다. 화창했던 봄날이 떠올라서. 또 잊고 있던 수 년전 독일여행의 기억도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다. 어느 해, 독일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장을 구경갔던 날, 눈이 내렸는데, 그때 눈 속에 노란꽃(개나리가족)이 피어 있어 신기했었다.
사집첩을 뒤적거리다보니, 작년 오늘에는 눈이 날렸다. 올해 우리동네에는 언제 첫 눈이 오려나? 집에서 지내니까 눈이라도 오면 반갑고 좋을 것 같다. 지난 사진을 바라보고 추억하는 일이 행복하다. 나이가 들고 있기 때문일까?
지난 11월 말에 인터넷으로 브리타 정수기 마렐라XL 3.5리터를 구입했다. 비용으로 27 900원이 들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할인해도 이 비용보다는 좀더 비싸게 판다. 나는 지난 11월 특별할인행사에서 구입해서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사진 속 박스에 담겨 브리타 정수기와 막스트라 필터 하나가 배송되었다. 사실 그동안은 수돗물을 독에 받아서 염소를 좀 날리고 요리도 하고 차도 마셨다. 실내 온도에서 하루 정도 수돗물을 받아두면 염소가 좀 날아갔다. 하지만 완전히 염소가 제거되지는 않았다.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데 수돗물을 15분 이상 끓이면 염소가 제거된다고 했었다. 그래서 독에 담아 둔 물을 보리차로 끓여서 마셨다. 하지만 차를 마실 때는 물을 잠깐 끓이기 때문에 물에서 염소..
처음 한국에 나왔을 때 해마다 적십자회비 고지서를 받아들고 이웃돕기를 이렇게 강제적으로 해도 되나 불쾌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강제는 아니고 내고 싶은 사람들이 내면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기꺼이 해마다 적십자회비를 내고 있다. 나는 적십자회비를 은행을 직접 방문해서 지로로 내왔는데, 코로나시대로 들어오니 은행방문이 꺼려져서 다른 방식으로 성금을 내야겠다 싶었다. 적십자회비는 은행에서 지로로 낼 수도 있지만 전화를 걸어서 낼 수도 있고 가상계좌를 이용해서 낼 수도 있었다. 그리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L페이, SSG페이로도 간편결제할 수 있었다. 나는 올해 토스를 통해 가상계좌로 적십자회비를 냈다. 세상이 참 변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