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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늦가을의 노란 개나리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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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말 하천가산책을 하다가 개나리가 노란꽃을 피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늦가을에 개나리꽃이라니!
분명 개나리꽃 맞다.
계절을 잊은 개나리.
기후변화는 꽃들이 제 시간을 잃게 만든 것 같다.
그럼에도 개나리꽃이 반가웠다. 화창했던 봄날이 떠올라서.
또 잊고 있던 수 년전 독일여행의 기억도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다.
어느 해, 독일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장을 구경갔던 날, 눈이 내렸는데,
그때 눈 속에 노란꽃(개나리가족)이 피어 있어 신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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