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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행복하다

늦가을의 노란 개나리꽃

마카모 2020. 12. 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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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말 하천가산책을 하다가 개나리가 노란꽃을 피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늦가을에 개나리꽃이라니!

분명 개나리꽃 맞다. 

계절을 잊은 개나리. 

기후변화는 꽃들이 제 시간을 잃게 만든 것 같다. 

그럼에도 개나리꽃이 반가웠다. 화창했던 봄날이 떠올라서. 

또 잊고 있던 수 년전 독일여행의 기억도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다.

어느 해, 독일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장을 구경갔던 날, 눈이 내렸는데, 

그때 눈 속에 노란꽃(개나리가족)이 피어 있어 신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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