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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바꾸니 김치통도 바꿔야 하네

마카모 2020. 12. 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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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락앤락 김치통 둘을 락앤락 온라인몰에서 구입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쇼핑을 온라인으로 한다. 물론 택배아저씨들의 처우를 생각하면 온라인 쇼핑도 너무 많이 하지 않으려 한다. 

 

지난 봄 냉장고가 망가져서 새로 냉장고를 구입해야 했다.  

이전 냉장고는 냉동실과 냉장실이 나란히 붙어 있는 형태라면,

새로 구입한 냉장고는 아래쪽은 냉동실, 윗쪽은 냉장실이라서 냉장실이 세로로 긴 형태가 아니고 가로로 긴 형태다.

그러다 보니 앞서 사용하던 냉장고에서 사용하던 김치통을 새 냉장고에 넣기가 힘들었다. 

굳이 이전 김치통을 넣으려면 높이가 높아서 3단으로 사용하던 냉장고는 2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음식물을 넣기가 힘들다.

또 김치통 하나의 무게가 제법 무거워서 지금의 가로로 긴 냉장고에는 김치통을 나란히  놓을 수가 없었다.

놓으면 칸막이 유리가 깨어질 것만 같았다. 

11월에 김장을 하고 난 후 할 수 없이 김치통 둘을 동생네 냉장고에 맡겼다. 

매년 김장을 하고 동생네 냉장고 신세를 지는 것은 동생에게도 내게도 피로한 일이다 싶었다. 

그래서 현재 냉장고를 3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김치통을 구입하기로 했다. 

마침 락앤락 김치통 8리터가 정확히 냉장고에 꼭 맞게 들어가겠다 싶어 김장은 벌써 끝이 났지만 내년을 위해 김치통부터 구입했다. 

일상 속 자잘한 불편 코로나19가 만연하건 말건 등장한다. 

김치냉장고를 들이지 않고 냉장고만으로 살기로 한 마당이니 적당한 크기의 김치통을 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싶다. 

가전 제품은 최소한을 가지고 살자는 것은 개인적 소신이기도 하다. 

물론 플라스틱도 너무 구매하지 않도록 애쓰는데 집 냉장고의 조건에 맞추다 보니까 유리통이 아니라 플라스틱 통을 살 수밖에 없었다. 

타협책. 

기존 김치통은 다른 용도로 사용해야겠다 싶다. 지금으로서는 정리함으로 쓸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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