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쌍화차
- 크라운
- 대추
- 점심식사
- 낫또
- 단풍
- 치석제거
- 비올레타 로피즈
- 애플민트
- 아침식사
- 된장국
- 콜레스테롤
- 산세베리아
- 내돈내산
- 오후의 소묘
- 노란꽃
- 홍화나물무침
- 인레이
- 벤자민 고무나무
- 로즈마리
- 브리타
- 표고버섯
- 괭이밥
- 스팸문자
- 백김치
- 알비트
- 콜레스테롤 정상치 유지를 위한 식사
- 막스트라 필터
- 진피생강차
- 무화과
- Today
- Total
하루하루 사는 법
코로나시절 도서관 책 반납 대출이 피곤해 본문
코로나 확진자가 전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는 나날들이다.
오늘도 코로나 국내 확진자는 500명을 넘었다. 어제보다는 전체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긴 했지만 수도권 확진자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해야 하고 또 예약도서로 신청한 책을 대출해야 하는데... 언제 가야 할지 전전긍긍했다.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면 가보자 했지만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그래서 오늘 오전 도서관을 다녀오자 마음먹었다.
오늘이 지나면 예약도서는 다시 예약해야 하고. 앞으로 확진자가 줄어든다는 보장도 없고.
마스크를 두 겹을 쓰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만 내놓고 장갑까지 끼고 완전히 다 가리고 갔다.
도서관 입구를 들어서서 체온 측정을 했다. 정상.
나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도서관 앱을 다운 받지 못해서 종이에 전화번호를 직접 기록해야 한다.
기록지는 관리자와 거리를 두고 놓여 있었다. 일단 준비해간 볼펜으로 기록을 했다.
그리고 자료실에 들어가서 도서를 반납하고 예약도서를 대출하기 위해 잠깐 기다렸다.
도서관 직원과 나 사이에는 투명 칸막이가 되어 있다.
대출도서를 챙겨서 바로 도서관을 나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빌려간 책을 손으로 만지면서 챙겨야 하는 도서관직원은 얼마나 불안할까?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빌린 책은 현관 앞에 그대로 던져두었다. 종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존하는 시간은 하루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갈 때 입은 겉옷과 사용한 가방, 장갑은 빨래통으로 던지고 면마스크에 넣었던 필터는 버리고 면마스크는 빨았다.
비누로 손도 씻고 세수도 하고 안경도 씻었다.
집안에 천식환자가 있어 좀더 조심하는 편이다.
정말 코로나 시절을 무사히 지나가는 일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나마 하루 확진자가 천 명이상 되지 않는 것에 안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