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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01 (13)
하루하루 사는 법
친구 어머니께서 마스크를 쓴 채 잠깐 밖에서 만나 바나나를 안겨주고 갔다. 바나나 송이가 너무 커서 하루에 두, 세개의 바나나를 먹어도 금방 줄지 않는다. 바나나의 갈색 반점이 하나 둘 늘어나더니 급기야 껍질이 짙은 갈색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갈색으로 변하는 바나나를 보다 보니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내가 어릴 때는 바나나가 귀한 과일이었다. 평소에 먹기는 어렵고 누군가 방문할 때 선물로 가지고 오면 그때야 맛볼 수 있는 과일. 그 바나나는 대개 사진 속 바나나처럼 껍질이 이미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때로는 시커먼 껍질을 한 바나나를 사서 먹기도 했다. 시커먼 껍질을 벗겨서 먹는 바나나는 정말 달고 향긋했다. 어쩌면 푸석거렸을 수도 있다. 하지마 그 기억은 없다. 향긋하고 달콤한 바나나 향맛이 떠오를 ..
며칠 전 농협은행에 갔다가 은행직원이 내게 '보이스피싱' 관련한 질문서를 주면서 예, 아니오를 표시하고 서명하라고 했다.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린다면서. 마침 옆 칸에 앉아 있던 사람도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될 뻔했나 보다. 보이스피싱이 하루 이틀된 일은 아니지만 정말 짜증난다. 신경을 곤두세우며 살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남의 돈을 가로채서 살아가는 사람들, 도둑질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의 정신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 걸까? 보이스피싱 때문에 은행에서 서명해야 할 서류가 하나 더 늘었다. 정말 피로하다.
브리타 마렐라 XL 3.5리터 정수기를 구입해서 사용한 지 2개월이 되었다. 어제 밤 스마트한 브리타 메모가 필터를 교체하라고 깜빡였다.지난 12월 25일날 교체해서 1월24일날 교체를 알려왔으니까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총 31일간 사용했다. 그동안 브리타정수기를 사용하면서 브리타메모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했다. 물 정수 횟수를 체크하는지 아니면 필터교체 후 일수를 체크하는지가 알고 싶었다. 두 달간 사용하고 검토한 결과, 브리타메모는 30일수를 체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4칸이던 브리타메모가 거의 평균 7일째이 지날 때마다 한 칸씩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즉 31일동안 필터를 사용하면 교체하라고 알려준다. 따라서 그동안 물을 얼마나 걸러먹느냐는 정수기는 체크하지 않는다. 내가..
지난 주 화요일에는 치과치료 계획에 있었던 오른쪽 아래 바깥 큰어금니의 금 크라운을 씌우기 위해 임시보철을 하고 이의 교합상태를 체크했고, 이번 주 화요일에는 임시보철을 제거하고 금크라운을 씌우고 교합상태를 다시 체크했다. 오른쪽 위 바깥 금크라운은 지난 해 10월에 했었고 오른쪽 아래 바깥 금크라운은 지난 해 12월 초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늘어나서 치과 치료를 미루다가 이번에 하게 되었다. 아무튼 오른쪽 위 아래 바깥쪽 큰어금니는 모두 마모가 심해서 의사가 금크라운을 권유했었다. 원래 금크라운을 생각하고 있던 참이라서 의사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지난 주 화요일에 임시보철을 하고 나서도 일주일 정도 잇몸 여기저기가 부어서 힘들었다. 10월달에 금크라운에 앞서 임시보철을 했을 때와 같..
그동안 낮기온도 영하인 최강 한파가 계속되서 빨래를 할 수 없었다. 아파트 윗층에서 세탁기 빨래를 하면 아래층의 배관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아래층 베란다로 세탁한 오수가 역류한다고 한다. 관리사무소에서도 계속 빨래하지 말라는 방송을 틀어댔다. 할 수 없이 빨래를 계속 쌓아두게 되어 베란다에 빨래산이 만들어졌다. 뉴스를 보니까 어떤 사람들은 빨래방에 가서 빨래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결국 계속해서 날이 풀리기만을 기다리다가 그저께 마침내 낮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오늘까지 낮기온이 영상이 이어진다는 예보에 그저께 오후부터 세탁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우선 뜨거운 물로 빨래를 했다. 세탁기 수도관이 혹시나 얼었을까 걱정했지만 물이 잘 나왔다. 그리고 낮기온이 7도 였던 어제, 낮에..
화초들 대부분을 실내로 들여다놓았지만 이번 겨울 실내에서 화초 둘이 말라 죽었다. 하나는 포기나누기 한 어린 스파티필룸, 또 하나는 지난 늦여름 가지를 잘라다가 뿌리를 내려 심은 벤자민. 둘다 조금씩 말라가더니 죽어버렸다. 그러더니 며칠 전 큰 벤자민이 병이 들기 시작했다. 잎마름병으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해 나팔꽃덩굴과 표주박덩굴의 잎들이 모두 이 병에 걸렸었다. 표주박 덩굴은 이 병에 져서 열매도 맺지 못하고 죽어버렸고, 나팔꽃 덩굴은 그 병에도 열매를 맺었다. 그런데 언제 이 병이 벤자민에게 옮겨왔을까? 안타까웠지만 병의 조짐이 보이는 잎들을 가차없이 모두 제거해버렸다. 그랬더니 거의 대부분의 가지와 잎이 사라지고 몇 가지 남지 않았다. 과연 올겨울 실내에서 벤자민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밖은 영하 14.7도. 올겨울 들어 제일 추운 오전이다. 베란다로 나가서 바깥풍경을 살펴보니 눈이 쌓였다. 길을 나서야하는 사람은 힘들겠다. 집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난 눈이 내린 풍경이 마음에 든다. 창을 여니 찬공기가 안으로 훅 들어온다. 차갑지만 깨끗한 공기가 상쾌하다.멀리 산에도 눈이 쌓였다.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쑥 올라온다. 겨울산 산행의 기억이 새록새록. 오늘 하루는, 아니 이번 주말까지 빈둥거리면 추위를 견딜 생각이다. 당분간 한낮도 영하니까 눈이 얼어붙어 있을테고 창으로 눈 구경은 계속할 수 있겠지.
스팸문자 지겹다. 이번에는 44 7937 9856!! 에서 걸려왔다. 도대체 앞자리 44는 뭐야? 001-44도 아니고? 국제번호 44는 영국이지만... 해외라고 하니 영국에서 스팸문자 보낸다고? 아마존에서 873달러 결제되었다면서 "이상거래"가 감지되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뭐가 이상거래라는 것인지? 도대체 이 거래가 뭐가 이상거래라는 것인지 누가 판단한다는 것인지? skimer는 또 뭐야? skimmer도 아니고... 032 543 8615 이 전화번호 심히 의심스럽다. 이상스러운 번호다. "즉시문의"라는 표현 자체가 사람들의 조바심을 일으킨다. 짜증나는 이 스팸문자는 무시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런 문자가 오면 카드사에서 결제확인을 해보던가 아니면 통장에서 돈이 빠졌는지 살펴보는 것이 더 빠르다. 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