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인레이
- 크라운
- 콜레스테롤
- 콜레스테롤 정상치 유지를 위한 식사
- 알비트
- 벤자민 고무나무
- 아침식사
- 표고버섯
- 괭이밥
- 대추
- 오후의 소묘
- 단풍
- 무화과
- 쌍화차
- 노란꽃
- 홍화나물무침
- 산세베리아
- 로즈마리
- 내돈내산
- 비올레타 로피즈
- 백김치
- 낫또
- 치석제거
- 진피생강차
- 브리타
- 애플민트
- 막스트라 필터
- 점심식사
- 된장국
- 스팸문자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224)
하루하루 사는 법
대단지 아파트가 빽빽한 도시에도 눈이 내리면 낭만적인 풍경으로 바뀐다. 창으로 쏟아져내리는 함박눈에 취하는 아침. 잠시 하던 일을 중단하고 눈을 본다. 우산을 받쳐 들고 걷는 행인이 보인다. 나도 뛰쳐나가서 눈 내리는 거리를 걷고 싶다. 눈이 내린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주말 오전.
지난 11월13일에 고창군을 찾았다. 숙소를 어디로 정할까 고민하다가 유스호스텔이 저렴해서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선운사 가까운 선운산 유스호스텔과 람사르 습지와 가까운 람사르 운곡습지 유스호스텔에서 각각 1박을 하기로 마음먹고 예약을 시도했지만 선운산 유스호스텔은 만실이었다. 그래서 여행동안 람사르 운곡습지 유스호스텔에서 묵기로 했다. 11월 13일과 14일 5인실 2박을 예약했다. 비수기라서 그나마 예약전쟁을 치르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비수기 평일이었기에 5인실(18평)은 7만원. 셋이서 하룻밤에 7만원이면 너무 저렴한 숙박료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503호. 우리는 2층을 선택했다. 그런데 이 방에서는 하룻밤 밖에 묵지 못했다. 거실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그래서 하루밤을 지내고 바로 아..
지난 11월 전북 고창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았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여러 혜택이 있다고 해서였다. 위 지도를 보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표시를 해두었다. 지도에서 '고창군'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받기는 어렵지 않다. 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다운 받고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았다. 위는 내가 받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떠나기 전에 고창에서 가능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혜택을 살펴보았다. 관람, 체험, 식음료, 숙박과 관련한 혜택이 나와 있다. 이번 고창여행에서 갯벌은 가지 않았기에 갯벌체험 관련 혜택은 못받았다. 운곡람사르습지를 방문했지만 홍보관을 찾지 않아 기념품 역시 받지 못했다. 식음료와 관련한 혜택이 적..
오전에 눈이 내렸으니까 밖을 나가면 분명 눈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 여기저기 눈사람이 있다. 어린이 공원 앞을 지나다가 첫 번째 눈사람을 만났다. 이웃 아파트에 등장한 눈사람. 곰 같기도 하고... 하천가 농구장의 눈사람. 친구가 눈사람에게 잠깐 장갑과 모자를 빌려주었다.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후문 벤치옆에 자리잡은 엉성한 눈사람. 아파트 놀이터 근처에도 눈사람이 있겠거니 하고 둘러보았는데 눈사람, 있다. 눈오리들이 눈사람을 지키고 있는 듯. 이 눈사람은 눈과 코도 모두 눈으로 만들어두었다. 귀엽다. 벤치에 보니까 작은 눈사람들이 나란히 누워있다. 그 곁에 생뚱맞에 홀로 있는 눈오리.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평생 처음이다. 그래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는데, 산책길..
어린이 도서관을 방문했다. 어린이 도서관은 확실히 전시도 다른 도서관에 비해 차이가 난다. 이번에 그림책과 그 그림책 속 캐릭터 인형을 함께 놓아둔 전시가 눈길을 잡았다. 내가 이 전시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도록 한 그림책은 [누가 내 머리에 똥 샀어?]였다. 책 속의 두더지가 똥을 이어 그림책 밖으로 튀어나온 듯한 모습에 이끌렸다. 그러다가 자연히 주변의 그림책들로 시선이 옮아갔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샀어?] 이외의 그림책은 읽어본 적이 없지만 전시한 그림책 속과 그림과 인형을 비교해보니 너무 똑같이 닮아서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도대체 이 인형들은 누가 만든 것일까? 이 전시의 아이디어는 누가 낸 것일까? 그림 속 2차원 캐릭터가 현실 속 삼차원의 존재로 눈 앞에 등장해 무척 재미있었다. 사랑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