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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선물로 받은 그림책, [마음의 지도] ... 제목이 신기하네...원제를 살펴보니 Amigos de Peito다. '페이토의 친구들'이라 번역하면 되나? 스페인어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amigo가 친구라는 것은 안다. 화자인 아이가 자기 동네에 친구들 이야기를 풀어놓고, 그 친구들이 어디 사는지 이야기하는 것이 스토리의 모두다. '친구집이 어디인가?'에 대한 대답이 그림이다. 이 그림책은 정말로 그림이 중요하다. 동네의 건물들은 아이의 시선처럼 세밀하지 않고 인상적이며 단순하다. 아이라면 이런 것에 주목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비올레타 로피즈는 그렸을 것 같다. 책 겉표지 앞과 뒤, 그리고 속표지의 그림은 바로 주인공 아이가 사는 동네의 모습이다. 동네 전체의 지도인 셈이다.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겨가면 ..
프랑스에서 한국에 잠시 나온 친구가 선물로 가져온 밤꿀. Miel de Chataignier라고 쓰여져 있다. 밤나무 꿀이라는 뜻.밤나무에서 채취한 꿀이 있는 줄 몰랐다. 그런데 밤꿀이 유명하다고 한다. 수 년 전에 동생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마누카꿀을 사다줘서 먹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그 꿀이 위염에 좋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밤꿀도 위염에 도움이 되는 꿀이라고 한다. 항염, 항생에 뛰어난 꿀이라고.밤꿀을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뿐만 아니라 항암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항산화작용에 뛰어나 노화방지 효과, 콜레스테롤 낮추는 효과까지. 사실 이 꿀을 개봉해서 맛을 보니 쌉싸름하고 특유의 밤향이 나서 썩 맛이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하는 나로서는 이 선물을 귀히 여기면서 먹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