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백김치
- 표고버섯
- 비올레타 로피즈
- 콜레스테롤 정상치 유지를 위한 식사
- 홍화나물무침
- 무화과
- 치석제거
- 스팸문자
- 점심식사
- 알비트
- 오후의 소묘
- 산세베리아
- 낫또
- 내돈내산
- 브리타
- 대추
- 크라운
- 쌍화차
- 된장국
- 단풍
- 애플민트
- 막스트라 필터
- 콜레스테롤
- 아침식사
- 벤자민 고무나무
- 괭이밥
- 노란꽃
- 인레이
- 진피생강차
- 로즈마리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220)
하루하루 사는 법
베란다에서 내내 키우다가 아파트 화단에 옮겨심은 동백나무, 지난 겨울이 너무 추워서 얼어 죽었나? 내내 걱정했다. 새잎이 나질 않아서. 아파트 화단의 다른 동백나무들은 지난 3월말에 모두 빨간 꽃을 피웠었다. 지난 4월 중순, 철쭉꽃이 만발하고 튤립꽃이 만개했을 때도 이 동백나무는 내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겨울눈을 발견했을 때야 비로소 죽은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 주변 나무들은 여름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는 시간, 철쭉꽃 마저 지고 있는 지금, 동백나무는 겨우 지난 겨울의 얼어붙은 몸을 풀고 조금씩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봄햇살 아래 서 있는 동백나무가 초라해보이지만 죽지 않고 살아 있어 그냥 기쁘다.
베란다 샤시 공사에 앞서 베란다 물건들을 정리하는 중에 그동안 베란다에 둔 큰 테이블을 처리해야 했다. 이 테이블은 사무실 때문에 맞춘 것인데 사무실을 정리한 후 집에 챙겨온 것이었다. 그동안 화분을 놓아두는 등 나름 사용하긴 했지만 너무 커서 실내에 둘 수도 없고 애물단지였다. 그래서 처분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가구로 내놓으면 나름 비용이 좀 들 것 같아서 우선 철제 다리와 합판인 상판을 분리시켜보기로 했다. 나사못으로 아래서 조여둔 것이라서 드라이버를 이용하니 분리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상판은 창고로 사용하는 베란다 바닥에 깔았다. 그리고 철제 다리는 고철로 내어두면 무료수거해주니까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았다. 철제 다리(흰색)를 내놓은 후 다시 살펴보니 경비아저씨께서 다리를 절반으로 잘라놓았다.
아침부터 스팸 문자로 기분이 별로네. 일단 '국외발신'이라면서 내 이름을 정확히 명시하며 시작했다. 공인인증서가 국외에서 발급되었다나? 그리고 문의하라는 전화번호는 031-376-1498. KB사고예방부서라나?! 발신전화번호는 001- 3141- 6160914. 알아보나마나 피싱문자겠지만 근처KB은행지점에 전화를 해보았다. 전화해보니까 일단 국외발신 전화번호는 KB은행과 관련없는 번호. 그리고 국내 번호도 KB은행과 무관한 번호. 아침부터 너무 수고했다. 피싱문자 너무 자주 날라온다. 이름과 전화번호, 거래은행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을 보니까 내 정보가 유출되었나보다. 짜증난다.
지난 장마비에 베란다 누수가 생겨 페인트가 울룩불룩 엉망이 되었다. 실리콘 공사를 다시 하기가 쉽지 않은 오래된 샤시(거의 30년 됨)라서 올봄에는 샤시를 교체하고 페인트칠도 다시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베란다의 물건들을 모두 치워야 하는데... 생각보다 일이 많다. 1, 트렁크 우선 낡은 트렁크 2개를 버리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에는 종량제 봉투 100리터를 사서 트렁크 둘을 겹쳐서 담아 버리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우리 시에서는 100리터짜리 종량제 봉투를 더는 안 판다고 한다. 가장 큰 비닐이 75리터. 일단 75리터 종량제 봉투를 사서 트렁크를 담아보려고 하니까 작은 트렁크는 들어가는 데 중간크기 트렁크가 들어가질 않는다. 그래서 작은 트렁크를 종량제 봉투에 담고 중간 크기 트렁크는 경비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