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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코스모스를 품은 어머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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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코스모스다!
올해 처음 만난 코스모스다.
코스모스를 7월 첫 날 만나다니, 반가웠다.
코스모스는 항상 내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꽃이라서 더 반갑다.
살아 생전 어머니는 가장 좋아하는 꽃이 코스모스라고 이야기했었다.
세상에 꽃이 얼마나 많은데 제일 좋아하는 꽃이 코스모스였을까?
어쩌면 어머니의 마음 속에는 코스모스를 닮은 갸녀린 소녀가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게는 항상 어머니였지만 그 어머니도 꿈많은 소녀였던 적이 있었을테고
미처 꿈을 이뤄보기 전에 여러 아이의 어머니 노릇에, 며느리와 아내 노릇을 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쳐갔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코스모스를 닮은 소녀가 내내 머물러 있었던 것을 딸인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이겠지.
코스모스꽃을 보니 다시금 어머니를 추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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