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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작년 가을 욕실, 개수대의 곰팡이핀 실리콘을 제거하고 다시 실리콘 작업을 하기 위해 실리콘을 비롯해서 도구들, 즉 실리콘 제거 스크래퍼, 헤라를 구입했었다. 욕실 실리콘은 백색, 개수대 실리콘은 투명으로 하기로 하기로 결정했고, 어느 정도의 실리콘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도 했고 실리콘 건을 다루는 것도 자신이 없어서 그냥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량의 실리콘 실란트를 구입했다. 모두 오공의 욕실용 실리콘 실란트 핸드씰을 구입했다. 스크래퍼도 오공에서 나온 스크래퍼를 선택했다. 가격은 100m 실리콘 실란트는 각각 4500원씩, 그리고 스크래퍼는 4200원, 헤라는 2000원 정도. 커트칼은 집에 있는 것으로 사용했다. 실리콘 튜브 입구를 자르기 위해서 커트칼이 필요하다. 커트칼은 대략 1000원 ..
세면대의 팝업(또는 폽업, Pop-up)이 망가진지 무척 오래되었다. 게다가 팝업주변은 곰팡이가 생겨서 점점 더 꼴이 흉물스럽게 변해갔다. 그래서 욕실 세면대 교체공사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교체공사를 하게 되면 비용도 제법 들테고, 공사하는 동안 불편도 감수해야 하니 좀 고민이 되었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세면대를 통째로 교체하지 않고 팝업만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집 욕실의 세면대의 펌업은 보시다시피 수동팝업이다. 이왕 교체하려면 자동팝업으로 교체하고 싶었다. 또 팝업도 문제지만 배수트랩도 너무 오래되서 낡았다. 배수트랩도 함께 교체하기로 했다. 인터넷을 뒤져서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노컷 스크류 팝업을 구입했다. 국산자동팝업을 구입하면 그리 비싸지 않다..
작년부터 키운 애플민트가 무성하게 자라났다. 애플민트 화분만 해도 벌써 3개. 이 애플민트로 허브티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그런데 애플민트만으로 허브티를 마시면 신 맛만 강하고 맛이 없다. 그래서 로즈마리를 더해서 허브티를 마시기로 했다. 그런데 작년 로즈마리와 애플민트를 함께 애플민트-로즈마리 허브티를 만들어 먹다가 로즈마리를 다 잘라 버려 로즈마리가 죽을 뻔했다. 겨우 남은 죽기 직전이 된 로즈마리를 살려서 키웠더니 올봄에는 두 화분의 자그마한 로즈마리가 자라는 중이다. 로즈마리를 죽일 뻔한 작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로 하고 로즈마리가 충분히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면서도 계속해서 애플민트-로즈마리 허브티를 마시기 위해 한 선택은 말려서 분쇄한 유기농 로즈마리 향신료를 사서 대체하기로 한 것이다. 직..
봄날이 돌아오면서 나무와 풀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어느덧 돌계단 틈도 녹색풀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었는데... 작고 노란 꽃들이 피어 있었다. 괭이밥 노란 꽃이 햇살을 받으며 귀엽게 방긋 웃는다. 조그만 틈도 놓치지 않고 생존의 터전으로 잡는 풀들이 기특하다. 꽃봉오리들도 여럿 눈에 띠는 것을 보니까 내일이면 좀더 꽃이 더 피겠다. 노란 민들레도 보인다. 돌계단 틈에서 피어나서인지 꽃이 조그맣다. 민들레 노란 꽃은 너무 흔해서 그냥 지나치게 되지만 돌계단 틈에서 자란 녀석들에게는 눈길을 주게 되네. 생명의 힘을 느끼게 하는 이 작은 풀들의 끈질김에 잠깐 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고정하는 순간, 마음이 말랑해진다.
장염, 변비가 교대하는 등 장이 나빠진 듯해서 장에 도움이 된다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보기로 했다. TV 광고에 나온 '셀티바 신SYN 프리바이오틱스'를 선택했다. 하루 한 봉지를 먹게 되어 있고, 가루형태다. 지금껏 거의 석 달째 먹고 있다. 보시다시피 이제 3봉지가 남았다. 30개 중 3개가 남은 것. 그런데 그동안 먹어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적어도 내게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주변 친구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유산균 제품이 있으니 바꾸어 보란다. 일단 내게는 이 제품이 도움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왔으니까 다른 기능성제품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다른 방책을 취해볼 생각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단 맛 없는 요구르트와 낫또, 청국장이다. 그리고 장운동을 돕기 위해..
불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고구마케잌 그리고 따뜻한 진피 생강차.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지난 토요일 PCR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여는 시간 9시에 맞춰 도착하도록 집을 나섰다. 보건소에 도착하니까 8시 55분. 이미 보건소에서 접수를 위해 기다리는 줄은 구불구불 뱀처럼 길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3만원이 넘는 돈이 드니까, 무료인 보건소 앞마당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었다. 돈을 아끼려니까 별수 없다 생각하고 기다렸다.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마음이 급해서인지 다들 사람과 사람의 간격을 충분히 두지 않고 줄을 서 있었다. 그나마 꿋꿋하게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줄 서 있는 사람이 대단해보였다. 접수하는 곳의 표시가 되어 있는 천막 안으로 겨우 들어갔을 때는 거의 오전 10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천막 안에는 난로불로 피워져 있었다. ..
산책을 하다 보면 쉬었다 가는 곳이 정해진다. 사진 속 벤치도 그렇다. 동네산책을 하다 이 벤치에서 쉬어가는 시간이 좋다. 이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계절따라 시간따라 주변 풍경이 다르다. 그 작은 변화들을 가만히 느껴보는 것도 좋다. 코로나 시절이라도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이 벤치. 이곳에 앉아 쉬어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경쟁자도 없다. 마치 나를 위해 그 자리에 놓여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오고 가며 잠시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세월에 벤치가 많이 낡았다. 없어지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