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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책장을 찬장으로 탈바꿈
그동안 책을 기증하고 주고 버리기를 계속해 왔지만 아직도 우리집에는 책이 너무 많다. 처리할 수 없는 책이 많은 탓이다. 책을 처리할 수 없는 이유는 아직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읽지 못해서 짐으로 지고 살아가는 한심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읽지도 못할 책을 왜 그리 산 걸까? 최근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은 나의 정리욕구를 좀더 자극하는 것 같다. [신박한 정리]에서처럼 짧은 시간에 버리고 정리하는 것은 내 성격에 맞지 않다. 지금껏 수 년째 집안의 물건들을 버리고 정리하기를 계속해왔다. 정리의 막바지에 책 때문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에는 작심을 했다. 일단 책장 하나의 책을 모두 꺼내고 그 자리에다 밥그릇, 접시, 컵, 차 주전자, 달걀잔, 수저받침 등을 놓았다. 싱크대 선반이 너무 복잡해서..
지금 행복하다
2020. 9. 26.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