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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태풍 링링이 떠난 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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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이 떠난 다다음날. 도서관을 가는 길에 중국단풍가로수길을 지났다.
길바닥위에는 중국단풍이 잃은 잎과 가지가 나뒹굴고 있었다.
큰 가지가 부러진 나무도 있었고, 태풍의 바람을 못견디고 쓰러진 나무도 보였다.
불현듯 오래 전 남불의 미스트랄이 훑고 난 뒤의 풍경이 떠올랐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처럼 나무가 부러지거나 이토록 많은 잎과 가지가 길바닥을 덮고 있지는 않았지만
바람에 부러진 가지와 잎을 주워와서 집안에다 한동안 전시를 해두었다.
떨어진 잎과 열매, 가지가 아름답다 여겨져서.
그 생각이 떠올라 중국단풍의 부러진 가지를 하나 주워갈까?하다가 그만두었다.
현관은 이미 많은 것들로 붐벼서 중국단풍의 잎과 가지가 성가시게 보일 것 같았다.
하지만 친구는 이번 태풍으로 떨어진 모과를 주워서 현관에 올려두었다.
아직 익지 않은 녹색 모과열매들.
친구는 시간이 좀 지나면 익지 않은 모과열매에서도 좋은 냄새가 난다고 했다.
언제쯤 모과향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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