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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형광등 없애고 소켓으로 바꿔 LED등으로 셀프교체(비용저렴, 전기절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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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형광등 없애고 소켓으로 바꿔 LED등으로 셀프교체(비용저렴, 전기절약)

마카모 2023. 1. 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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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등은 이사오기 전 주인이 단 것인데, 별 문제가 없어 계속 사용했었다.
그런데 불이 나갔다.


이 안방등에 사용하는 형광등은 번개표 원형 형광등.

일단 형광등을 버리고 마트에 원형 형광등을 사러 갔다. 

그런데 안 판다...

그래서 인테리어 가게를 들렀더니 이제 그런 등을 안 판다고 하면서 사장님은 이 기회에 LED등으로 교체하란다.

원형 형광등을 굳이 사겠다면 시장 철물점을 찾아가 보란다. 혹시 있을 수도 있다면서.

철물점에 갔더니 원형 형광등이 다 팔렸다면서 원하면 주문해주겠단다. 원형 형광등이 생산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소켓과 전구

나는 집안에서 뒹구는 전구를 이용하기로 하고 소켓을 구매했다. 

소켓값은 2000원.

사장님은 천정에 고정시켜서 다는 소켓을 권했지만 고정시키기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전선이 늘어지는 소켓을 선택했다. 

기존 전등을 떼어내고 소켓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일단 다용도장갑, 검정절연테이프, 전선 피복을 벗기기 위한 연장, 그리고 가위.

검정테이프를 못 찾아서 검정테이프를 GS25에서 1450원에 구입. 

두꺼비집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전등을 OFF상태로 놓았다. 

전기 감전을 막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조치. 

전기를 끊고 등을 떼어나니까 천정에 2줄의 전선이 나와 있다. 흰색 피복과 검정색 피복을 입은 전선 두 줄기.

떼어낸 기존의 안방 등. 

엄청 무겁고 크다. 완전히 먼지 투성이. 

소켓

소켓의 전선을 천정에서 나와 있는 전선과 연결. 

전등을 달 때는 흰색과 검정색의 구분이 중요한데, 소캣의 경우는 필요 없나? 구분이 필요했다면 소켓의 전선색깔이 달랐을 것이다. 

그냥 연결하면 되겠거니 하고 연결. 

그리고 전구를 끼웠다. 

전원을 켜 보니까 완벽한 작동. 환하다!

전선이 길게 나와 있어 보기는 좀 안 좋다. 

그리고 천정의 찢어진 벽지도 보기 안 좋고...

그런데 아무 벽지나 그냥 붙여보았다. 예쁘지는 않지만 더럽게 보이지는 않으니까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내가 사용한 전구가 15W. 작업하기에는 좀 어둡다.

그래서 모아둔 전구통을 뒤적거려 보니까, 선물받은 LED전구가 나왔다. 무려 40W.

LED 전구를 사용해도 되나? 의문이 들었지만...

만약 작동 안 하면 다른 전구로 교체하면 되고, 최악의 경우 터지기밖에 더 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사용해 보니까, 아무렇지도 않다. 사실 LED등을 단다고 해도 어차피 천정에서 나온 같은 전선을 사용하는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소켓인데... 단순한 소켓이 LED전구를 사용하는데 방해가 될 것 같지도 않았다. 현재까지 사용하는데 아무 이상 없는 것으로 봐서 사용해도 되나 보다.  

전구 종이박스를 보니까 '시력보호 특허조명'이라고 되어 있다. 

nepes LED

40W. 자외선, 수은 없고 에너지절약 80%라고 쓰여 있다. 

적외선도 없고 납도 없다고. 

주광색에 체크가 되어 있다. 

기존 백색 LED에 비교하면 훨씬 더 태양광과 닮아 있음을 보여주는 그래프 .

한 마디로 좋은 LED 전구를 선물받았구나 싶었다. 

선물 받은 지가 벌써 오래 전. 이제라도 사용하게 되서 다행이다.

안방은 이전보다 훨씬 밝아졌다. 우리집 안방은 잠자는 공간이 아니라 작업실이기 때문에 밝은 것이 도움이 된다.  

 

엉겁결에 형광등에서 LED등으로 교체한 셈이 되었다. 

보기에는 덜 예쁘지만 훨씬 더 밝고 전기도 절약하고 무엇보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서 대만족.

비용은 총 3450원이 들었다. 물론 나의 노력과 수고가 들었다. 엄청 힘들지 않았으니까 도전해 볼 만하다.

나중에 가지고 있는 전구를 모두 소비하면 예쁜 LED등으로 바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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