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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 유혹에 축산농협 예금 가입

마카모 2023. 2. 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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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축산농협

우연히 알게 된 안양축산농협. 

농협에 평소 저축을 해왔지만 농협외에 축산농협이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축산농협은 1981년 원래 우리나라 축산업자 협동조직체로 구성되어 2000년 7월에 농협, 인삼협 등과 통폐합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축협의 은행업무는 농협으로 이전되었다.

현재 농협 중에 축협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예전 축협 단위조합으로 간판만 농협을 달고 기존명칭을 사용하거나 조금 바꾸어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나는 사실 축산농협인 줄도 모르고 농협이라서 들렀던 것인데 알고 보니 축산농협이었던 것. 

밖에 붙여둔 안내를 보면 이율이 다른 농협이나 은행에 비해 높은 편이다. 

내가 이곳을 들렀을 때는 1년 최고 금리가 5.2%라고 붙어 있었지만 2월 첫 날 보니까 5.4%라고 바뀌어 있었다. 

물론 내가 최고 금리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조건부 금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1월말에 4.7%  이율 예탁금을 들었다. 신입사원의 느린 일 처리로 볼 일을 보는데 거의 1시간 걸렸던 것 같다. 

오늘 확인해 보니까 같은 조건에 4.6% 이율로 0.1% 이율이 떨어져 있었다.  

내 경우는 신용카드를 만들라는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신용카드를 만들면 5.0%까지 이율을 높일 수도 있었다. 

어쨌거나 수중에 있는 약간의 현금을 맡겨서 이자소득이나 조금 올려보자는 생각에서 축산농협에 입출금통장도 만들고 조합원으로 가입까지 했다. 

사실상 쇠고기,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을 지향하는 나로서 축산농협 조합원이 되고 그곳 사업에 도움이 되도록 돈까지 맡기다니! 정말 지향점과 반대되는 행동을 했다. 이자소득 몇 푼 더 벌어보자고 축산농협 예탁금에 가입한 나 자신이 안타깝지만 생계가 중요해서 이상을 접은 셈. 경제사정이 좀 나아지면 축산농협가입에 대해서는 재고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상과 현실을 맞춰나가는 것은 항상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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