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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봄날의 변화, 벚나무길에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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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유일한 외출이 동네 산책인데, 특히 벚나무길을 자주 걷는다.
벚나무길 입구에는 붉은 기둥이 서 있다.
3월말 벚꽃이 피기 시작했을 때, 곁에 개나리도 노랗게 빛나고 있었다.
이틀만에 벚꽃이 더 풍성해졌다.
4월로 들어오니 벚꽃이 만개해서 눈이 부시다. 옅은 분홍빛으로 하늘거리는 벚꽃잎.
벚꽃은 마치 눈처럼 날렸다. 벚꽃송이가 함박눈을 닮았다 생각했다.
개나리곁 조팝나무의 흰꽃도 피어났다.
벚꽃이 많이 떨어졌다. 하루가 다르다.
하지만 조팝나무 흰꽃은 더 풍성해졌다.
개나리의 노란꽃 기세는 꺾이고 푸릇푸릇 녹색잎과 뒤섞여 연두빛으로 느껴진다.
벚꽃이 떨어지고 벚나무가 잎을 더 많이 달았다.
그리고 오늘, 벚꽃이 떨어져 길가에 분홍빛으로 뭉쳤다.
벚나무는 완연하게 초록으로 바뀌었고 꽃이 떨어진 꽃받침이 붉은 꽃처럼 발그레하다.
이제 녹색의 빛 계절로 들어가나 보다. 곧 여름이 오려나...
오늘 낮기온은 23도를 넘었다. 산책하는 동안 열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계절의 변화는 몸이 느끼는 열기의 변화로도 알 수 있지만 주변의 나무, 풀들의 변화를 보고도 알 수 있다.
벚나무길을 걸으며 봄날이 참으로 빨리 스쳐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그조차 기쁨인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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