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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먼 나라로 데려가다

마카모 2020. 7. 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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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는 참으로 먼 곳에서 온 꽃이다. 중남미로부터 이주해왔으니 멀리도 왔다.

붉은 꽃잎이 태양 아래 강렬하다.

아직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중남미. 메리골드가 내게 중남미를 느끼게 한다. 강렬, 열렬, 화끈함... 그런 단어가 어울릴 것 같은 곳.

언제부터였을까? 여름날 도시의 화단에 메리골드가 낯설지 않게 된 것이.  

메리골드는 색깔도 형태도 다양해서 그 화려함에 눈이 부시다.

장을 보러 갔다가 근처 화단에서 본 메리골드. 꽃이 예뻐서 눈길을 주었다. 

이미 이 낯선 꽃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먼 나라가 훌쩍 내게 가까이 다가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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