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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망가진 온도조절기, 블랭크로 가리기, '알고 보면' 몇 초면 해결! 본문
방을 도배하고 나니까 오래된 스위치와 온도조절기가 신경이 쓰였다.
색깔로 짐작하건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건설되었을 때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왼쪽 1구 스위치는 앞서 스위치교체 포스팅을 했으니까 여기서는 생략하고
이번에는 방마다 있는, 망가진 오래된 온도조절기를 블랭크(맹카바)로 감추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한다.
온도조절기의 크기가 블랭크(소)와 일치해서 뚜껑을 벗겨내고 블랭크 뚜껑을 쒸우면 되지 않을까?하고 간단히 생각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참! 작업 전 반드시 차단기를 내려야 한다.
일자 드라이버로 뚜껑을 떼어내니까 먼지투성이다. 윽!
틀의 나사 두 개를 풀어서 당겨보니 위와 같다.
속도 너무 더럽다.
대충 먼지를 털어내었다.
니퍼로 전선을 끊었다.
끊은 전선을 하나씩 검정색 절연테이프로 감았다.
새 틀을 고정하려고 했지만...!!!!!
앗! 구멍이 정사각형이다!
문제는 틀의 모양과 구멍이 다르다는 것.
틀은 직사각형.
구멍은 정사각형.
콘크리트를 부숴내지 않는 한 틀을 직사각형으로 절대 만들 수 없다.
고민을 하다가 틀은 새 틀로 바꾸지 말고 기존 틀을 사용하고 뚜껑만 덮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존 틀을 다시 나사로 고정했다.
앗! 이번에는 뚜껑을 고정하는 발이 기존 틀의 구멍에 끼울 수 없어 고정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할 수 없이 다시 기존 뚜껑을 닫았다.
하지만 이미 둥근 부분을 떼어버렸으니 어떡하지....!!!?
꼴이 더 이상하게 되어 버렸다.
한참을 멘붕상태에 있다가 이 틀 위에 새 블랭크 뚜껑을 씌워보자 싶었다.
그래서 블랭크 뚜껑 뒷면에 고정을 위한 발들을 니퍼로 잘라냈다.
그리고 끼워보았다. 앗! 된다!! 성공
위 사진에서 보듯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이번에는 다른 방의 온도조절기를 블랭크로 덮기로 했다.
앞의 경험 덕분에 이번에는 단번에 블랭크 뚜껑의 작은 발을 니퍼로 떼어내고 바로 끼웠다.
이번에는 너무 쉬웠다.
결국 온도조절기를 블랭크로 가리는 법에 대해 요약해보면,
1. 차단기를 내릴 필요 없다는 것,
2. 온도조절기를 해체할 필요도 없다는 것,
3. 바로 블랭크 뚜껑 뒷면의 발을 제거하고 온도조절기 위에 바로 끼울 것.
알고 보면 무척 쉬운 일이었는데, 너무 힘들게 애썼다.
5초에서 10초면 온도조절기를 블랭크 뚜껑으로 가릴 수 있다!
디아크 블랭크(소) 두 개는 총 2400원. 한 개는 1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