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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에서 간장 담그기 도전

마카모 2021. 2. 2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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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정수기를 사서 수돗물의 염소를 걸러먹게 되면서 이전에 수돗물을 받아두고 먹었던 독을 더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독에다 수돗물을 받아두고 염소를 날리는 것이 그동안 사용해본 경험에 의하면 그리 효과적이지 않았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염소를 없애보려고 한 나름의 노력이었다. 

지금 브리타를 사용하니까 염소는 완벽하게 제거되는 것 같다. 그래서 대만족. 

 

수돗물을 받아두던 독 둘을 방치하는 것이 아까워서 이 독을 사용해서 간장, 된장을 담아보기로 했다. 

일단 한살림에 메주 반 말을 주문했다. 7만2천원이 들었다. 

그리고 독 속의 메주가 햇살을 받을 수 있도록 유리 뚜껑 둘을 구매했다. 2만2천원이 들었다. 

지난 2월 23일에 메주를 두 독에 나눠담고 고추, 숯, 대추를 넣고 천일염을 녹인 물을 가득 부었다.

물에다 천일염을 어느 정도 녹이면 될까?

달걀을 띄워서 달걀이 5백원짜리 동전크기로 떠오르는 정도의 소금을 녹이면 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 

이제 40일 정도 기다리면 조선 간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간장만들기가 단순하다. 

과연 성공할까? 아파트베란다에는 햇살이 충분하지 않아서 잘 될지 모르겠다. 

잘 되길 빌어보면서 기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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