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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대문 앞 꽃들이 방긋- 제라늄, 다알리아, 수선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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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볼 일을 보러 길을 나섰는데, 어느 집 대문 앞에 큰 화분이 나란히 놓여져 있었다.
이 단층가옥의 주인은 화초를 가꾸는 일을 즐기나 보다.
게다가 대문 앞에 화분을 내어놓아 길가는 행인들까지 기쁨을 주는 고마운 사람이다.
잠시 서서 이 꽃들을 즐겼다.
왼쪽부터 제라늄(작은 꽃봉오리들이 맺혀 있다),
그리고 다알리아(잎은 다소 평범하지만 붉은 꽃이 소담스럽다),
수선화(고개 숙인 노란꽃들이 사랑스럽다),
다시 다알리아.
이 주인은 다알리아 꽃을 좋아하나 보다.
사실 다알리아는 잘 알지 못해서 꽃검색을 해보았다.
이 집 주인 덕분에 새로운 꽃을 알게 되었다.
두 번 기쁨을 주는 주인. 꽃을 즐길 수 있게 해 주고, 꽃의 배움의 길로 인도하고.
따뜻한 봄날을 즐길 수 있었던 행복한 금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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