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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꼬리], 낯섬이 안겨주는 행복

마카모 2020. 8. 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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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오후의 소묘'에서는 계속해서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노래하는 꼬리]라는 그림책이 나왔다. 

노래하는 꼬리? 제목부터 궁금해진다. 

아주 작은 마을에 사는 꼬마 이반에게 어느날 갑자기 꼬리가 자라났다는 데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야기는 상상력을 풀어놓는다. 

무엇보다 이 이야기를 더 빛나게 하는 데는 비올레타 로피즈의 그림이 한 몫하고 있다. 

무채색의 뎃생에다 붉은 색을 가미했다. 그래서 붉은 색이 강렬한 효과를 낳았다. 

내용의 정서를 잘 담아내는 비올레타 로피즈의 그림들은 이번에도 당혹스러운 상황의 분위기를 붉은 색으로 잘 표현했다. 

그런데 도대체 노래하는 꼬리는 무엇일까?

낯설어서 당혹스럽지만 유쾌한 느낌을 준다. 

결국 이 낯선 꼬리는 작은 마을 사람들 모두를 행복하게 해준다. 

이 그림책을 덮으면서,

우리가 낯선 것을 두려워해서 제거하려고 하지만 그 낯선 것이 오히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아무튼 행복해지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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