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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오뎅탕 (1)
하루하루 사는 법
오뎅탕의 온기
날씨가 서늘할 때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찾게 된다. 평소에는 국물 있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데도. 오늘 점심은 오뎅탕. 오뎅에 떡을 곁들였다. 맛있는 가을 무를 많이 넣고 파도 송송송. 나무젓가락으로 오뎅을 끼웠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근처 오뎅팔던 가게가 떠올랐다. 그곳에는 오뎅꼬치도 팔지만 떡과 곤약도 꼬치에 끼워서 함께 국물에 담궈두고 팔았다. 나는 흰 떡이 좋았다. 간장에 따뜻하고 말랑한 떡을 찍어 먹다가 무와 파가 띄워져 있는 멸치국물을 마시면 추위가 멀리 달아났다. 오늘 오뎅탕에는 가는 떡볶기떡을 넣었기에 예전의 떡맛이 안 나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오뎅탕을 먹고나니 온 몸이 훈훈해서 좋다. 어린시절 먹었던 오뎅을 떠올리다 보니 초등학교 입학전 기억이 생각났다. 할머니와 둘이서 사립초..
지금 행복하다
2020. 12. 9.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