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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입양한 벤자민 고무나무, 날로 푸르다
요즘 우리집에서 자라는 벤자민은 작년 가을 이웃 아파트 화단에 뿌리째 뽑혀 버려진 것을 주워온 입양식물이다. 그리고 이 벤자민에게는 '빵세 주니어'라는 이름을 주었다. 이렇게 이름을 짓게 된 것은 앞서 키웠던 벤자민 '빵세'에 대한 추억 때문이다. 2007년 봄이었던 것 같은데, 연구소를 열고 얼마되지 않아 버려진 벤자민을 주워서 그곳에서 키웠었다. 이름은 '빵세'라고 지어주고 정성껏 키웠다가 2년 정도 프랑스에 체류하게 되서 아는 사람에게 주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사업에 실패해서 도주하듯 떠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참 후에 듣게 되었었다. 통화를 하면서도 빵세에 대해 물어보지 못했다. 그 사람의 처지가 너무 힘든 것 같아서. 빵세는 다시 버림 받았을까? 아니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맡아서 다시 키우고 ..
지금 행복하다
2020. 6. 2.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