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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파를 견디는 법 (1)
하루하루 사는 법
아파트 베란다 한파 대비
아침에 일어나니 영하 8도보다 기온이 더 낮다. 올겨울 가장 추운 날이었다. 어제 저녁 부랴부랴 베란다에 두고 온 선인장에 대충 비닐을 둘러두었다. 선인장은 그 어떤 열대 식물보다 추위를 잘 견디지만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면 베란다에서도 그냥 지내기는 어렵다. 나팔꽃은 자신의 해를 마감하는 중이라서 그냥 방치지만 나팔꽃 화분에 심어둔 선인장은 실내로 들일 수도 없고해서 베란다에 그냥 두었다. 되는 대로 살라,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쓰였다. 그 말은 죽으라는 뜻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당분간 비닐을 둘러둔 채 둘 생각이다. 실내에 넣어둔 화초들은 다들 건강하다. 베란다에 걸쳐둔 젖은 수건이 얼어 있었다. 수도꼭지는 미리 겨울옷과 머플러로 감아두었다. 세탁기는 담요를 덮어두었고. 진짜 겨울..
쉽지 않은 일상 살아내기
2020. 12. 14.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