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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인레이, 크라운의 치료, 비용, 치료 후(치과치료2) 본문
삼 주째 치과를 다니고 있다.
지난 주 화요일에 이어 오늘까지 오른쪽 위 바깥쪽 큰어금니를 금크라운을 하고 오른쪽 위 안쪽 큰어금니와 바로 옆 작은 어금니에 인레이를 했다.
의사는 오른쪽 위 안쪽 큰어금니와 옆의 작은 어금니의 인레이는 충치치료라고 이야기했다.
두 이 사이에 치간 충치가 생긴 상태다.
하지만 바깥쪽을 구멍을 내서 충치치료는 할 수 없다고. 이가 약해지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 안쪽 큰어금니 위의, 겉으로 보이는 충치 구멍 문제를 인레이를 통해서 잡아보기로 한 것 같다.
두 이 모두 조금 깊게, 그리고 붙은 쪽으로 조금 넓게 인레이를 했다.
그래서 기본 9만원에 옆으로 넓어져서 3만원, 밑으로 깊어져서 3만원을 더 내야 했다. 각각 인레이 비용으로 15만원이 들었다.
따라서 총 30만원. ㅠㅠ
그리고 오른쪽 위 바깥쪽 큰어금니는 기존의 아말감을 제거하고 레진을 채워서 금크라운을 씌우기로 했다.
기존 아말감 제거비용은 의료보험처리가 되서 4700원,
레진 비용은 7만원, 그리고 50%합금 크라운이 50만원.
따라서 총 57만 4700원이 들었다.
인레이 둘과 크라운 하나에 모두 87만 4700원이 들었다. ㅠㅠ
이 시술이 모두 지난 주에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서 지난 주에 87만 4700원을 결제하고 돌아왔다.
크라운을 해야 하는 이는 금크라운을 씌우기 전에 일주일동안 임시보철을 했다.
민트향이 나오는 껌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서 껌과는 다르다.
아무튼 임시보철을 하고 난 직후에는 치실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껌같은 보철이 아직 완전히 굳지 않아 치실을 당기다가 움직일 수 있다!
치실을 이 사이로 빼내야 한다고.
임시보철을 한 때문에 일주일동안 오른쪽 치아를 사용하지 못했다.
인레이한 이도 크라운한 이도 모두 신경치료는 하지 않았다. 일주일간 아픈지 지켜보자고 했다.
만약 통증이 있으면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통증은 없었다. 그래서 오늘 금크라운으로 세팅받기 위해 다시 치과를 들렀다.
비용은 모두 지난 주에 치뤘기 때문에 오늘 더 들어간 비용은 없었다.
그런데 금크라운이 좀 높고 옆으로도 좀 넓어 높이와 넓이를 조절하느라 의사선생님이 고생 좀 하셨다.
처음에는 이 사이에 이물감이 느껴졌었다. 치실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 빡빡.
조절하니 약간 이물감이 있었지만 집으로 돌아와서 식사를 하고 지금 현재 이물감 문제는 해결된 것 같다.
치실도 사용해 보니 문제 없다.
금크라운은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에 예민할 수 있다고 했다.
당분간 좀 조심하고 차차 괜찮아질 거라고 했다.
집에 와서 좀 뜨거운 국을 먹고, 좀 차가운 물을 마셔보니 크라운한 이가 예민하게 반응한다.
양치할 때도 찬물에 민감하다. 좀 지켜봐야겠다.
지난 일주일 동안은 내내 잇몸이 돌아가면서 부었다 가라앉았다 반복했다.
그리고 이도 좀 시렸다.
크라운, 인레이 하지 않은 이들이 시리고 잇몸도 부었다.
일주일이 지나니까 잇몸이 붓는 증상은 완화되었고 왼쪽 이가 아직도 좀 시리다. 그동안 너무 왼쪽 이만 사용해서인지...?
그리고 오늘쪽 치간 충치 있는 부분의 잇몸이 좀 붓긴 했다.
앞으로 2주간 크라운한 이를 사용하면서 아픈지 살펴보라고 한다.
그리고 2주 후에 오른쪽 아래 어금니 둘을 크라운할 것이다.
바깥쪽 큰 어금니는 너무 마모되서 금크라운을 선택했는데, 안쪽 큰어금니는 원하면 지르코니아로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지르코니아로 할까 생각했는데, 지르코니아로 하게 되면 메탈이나 금보다 이를 더 많이 갈아야 한다고.
이를 아껴야겠다 싶어서 모두 금크라운으로 할까 생각중이다.
치과를 간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지만 이가 아픈 것은 더 큰 스트레스니까, 적절한 치료는 필요악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