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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1구, 3구 셀프교체, 쉽다

마카모 2023. 10.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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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를 하고 나니까 오래된 스위치가 눈에 거슬린다. 
방에 있는 위 1구 스위치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건설되었을 때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30년은 족히 되었을 것 같아 보인다. 

거실의 3구 스위치는 내가 이사 온 후 한 번 인테리어가게에 의뢰해서 교체한 것인데, 교체하고 난 지 얼마되지 않아 뚜껑이 떨어졌다.
그래사 내내 테이프를 붙여두었었다. 이번에 거실 벽면을 도배하고 나서 뚜껑을 테이프로 고정하기 싫어서 그냥 둔 것이다. 
위의 스위치 두 개와 거실 1구 스위치를 셀프로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1자 드라이버와 10자 드라이버, 니퍼 그리고 코팅된 장갑


스위치를 교체하기 위해서 필요한 장비는 고무로 손바닥이 코팅된 장갑, 1자 드라이버와 10자 드라이버, 그리고 니퍼.
1자 드라이버는 뚜껑을 열기 위해 필요하고 10자는 스위치 틀의 나사를 다룰 때 필요하다.
그리고 니퍼는 혹시나 전선의 구리선을 절단할 필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스위치 셀프 교체를 위해서는 당연히 스위치를 구입해야 하는데, 나는 디아트 스위치를 구입했다. 모서리를 둥글려서 각진 모델보다는 예쁜 것 같다. 색상은 흰 색으로.
1구 스위치는 2000원, 3구 스위치는 3800원이었다. 그래서 1구 2개, 3구 하나를 구입했으니까 총 7800이 들었다.

스위치를 사면 틀과 뚜껑이 함께 비닐에 들어 있다. 

3구 스위치의 경우는 짧은 전선 두 토막도 함께 들었다. 

스위치 교체 작업을 하기 앞서 일단 전등이라고 표시된 부분을 아래로 제껴서 off로 두어야 한다

전기 작업은 안전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니까 절대 차단기를 내리고 해야 함!

방의 1구 스위치 뚜껑을 여니까 너무 더럽다.ㅠㅠ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고정시킨 나사를 풀어야 한다.

스위치나 콘센트 나사는 끝이 뭉툭한 나사를 이용한다. 

나사는 용도에 따라서 길이가 다르다. 

나사를 새로 구입하기 보다는 기존 나사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이 들지 않아서 좋다. 

혹시 끝이 뾰족한 나사로 스위치를 고정해두었다면 그 나사는 바꾸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만일의 경우 나사 끝이 전선 피복을 찌를 수 있으니까.

완전 먼지투성이!!

안을 보면 붉은 전선과 검정 전선 두 줄이 보인다.

붉은 전선이 전원선이다. 

스위치를 켜는 부분에 전원선이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

제일 쉬운 방법은 일단 전선 위치 사진을 위처럼 찍어두고 작업을 하면 혼돈할 일이 없다.

물론 1구는 전선이 두 줄이라서 간단하다.

위 사진은 새 틀에 전선을 꽂은 상태다.

전선도 될수록이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혹시 피복벗긴 부분이 길어서 조금 구리선이 밖으로 드러나 있다면 니퍼를 이용해서 구리선을 조금 잘라내고 끼우면 좋다.

전선을 빼낼 때는 사진 속 흰 부분을 일자 드라이버로 누르고 전선을 뽑으면 되고 전선을 꽂을 때는 힘을 줘서 '뽁'하는 소리가 날 때까지 전선을 그냥 밀어넣으면 된다. 구리선이 보이지 않고 완전히 들어간 상태라면 ok.

전선을 꽂았으면 이제 틀을 나사로 다시 고정해야 한다.

뚜껑이 틀에 맞물리도록 밀어 고정하면 작업 끝. 

1구 스위치

방의 1구 스위치를 교체한 후 거실벽면의 1구 스위치도 교체했다. 

이쪽 스위치는 이사 온 후 인테리어가게에서 교체해 준 것이었는데, 전원 위치를 반대로 해둬서 그동안 사용할 때 불편했다. 

이번에는 전원 위치를 오른쪽으로 제대로 해두었다. 

이번에 알게 된 것이지만 스위치 교체는 맡기기 보다 직접 하는 것이 속편하다.

교체가 어려운 일이 아니고 비용도 저렴하고 외부에 맡긴다고 해서 일을 잘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3구 스위치 교체를 위해 틀을 분리했다.

한 눈에도 전선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느낌이 난다. 

실제로 사용하는 버튼은 맨 아래와 맨 위쪽 두 개뿐인데 왜 이토록 전선들을 복잡하게 연결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일단 전문가가 아니니까 이대로 하는 수밖에.  

전선이 복잡하게 꽂혀 있으니까 사진을 양쪽에서 찍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잘 보면 벽면에서 나온 전선이외에 스위치 버튼끼리 연결된 전선도 보인다. 

1번째 버튼 위쪽은 2번째 버튼 아래쪽에, 1번째 버튼 아래쪽은 3번째 버튼 위쪽에 연결되어 있다.

이 부분은 전선을 뽑을 필요가 없다.

벽면에서 나온 전선만 분리한다.

분리하는 방법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하얀 부분을 1자 드라이버로 누르고 뽑으면 된다.

틀을 분리하고 나니까 5가닥의 전선이 남는다. 

분리해낸 기존 틀에는 버튼끼리 연결된 전선 두 가닥이 보인다.  

원래 것을 잘 보고 새 틀에도 똑같이 전선을 연결한다.

스위치 틀과 뚜껑과 함께 전선 두 가닥도 같이 왔다. 그 전선을 꽂는다.

예전 것은 빨강, 하얀 전선이었는데, 이번에는 검정이다. 색깔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위치가 정확한 것이 중요. 

기억해둔 대로 전선을 새 틀에 꽂았다. 

전선을 꽂을 때는 그냥 힘껏, 구리선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밀어넣는다.

구리선이 살짝 길어 1밀리미터 정도 밖으로 노출되서 그 만큼 잘랐다.

그랬더니 깔끔하게 전선이 들어갔다. 

1구 스위치를 교체할 때와 마찬가지로 10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틀에 기존 나사를 이용해서 조인 후 뚜껑을 닫았다.  

정신 똑똑히 차리고 전선을 연결하면 어려울 것은 없다. 

이제 다른 방 스위치도 갈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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