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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35일간 필터를 사용해도 염소는 걸러진다(브리타사용기4) 본문
지난 2월 25일날 브리타 메모가 필터 교체를 하라고 반짝거렸다.
그런데 바로 필터를 교체하지 않고 좀더 사용해 보았다. 그리고 오늘 필터를 교체했다.
5일을 더 사용한 셈이다.
이번에는 물을 얼마나 걸렀는지 체크는 하지 않았다.
평소 우리가 사용하는 물의 양을 보건대 한 달 동안 브리타 필터는 정수를 잘 해준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간장을 담그느라 물을 좀더 정수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물을 사용한 것은 확실하다.
브리타의 물맛이 30일을 넘어가니까 확실히 덜 맛있어지긴 했지만 염소는 제대로 걸러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필터를 한 달 이상 사용해 보았다.
오늘 아침에도 물맛을 보니까 단 맛이 적어졌어도 염소맛은 나질 않았다.
평소 아파트 수도에서 나오는 물에서 염소맛이 강한 편인데 그 맛이 나질 않는 것을 보면 한 달이 넘어도 염소는 걸러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집에서는 35일동안 필터를 사용해도 염소를 걸러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생수를 먹었을 때 물맛이 덜 맛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달에 73회 이용했으니까 이번에는 간장을 담기 위해 대략 8번 더 이용했고 5일간 더 사용했으니까 대략 10회가 더해진다면
대충 계산할 때 90회 정도 필터로 물을 걸렀다. 90회 정수해도 염소는 제거된다는 결론.
다른 중금속의 경우는 제대로 정수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 필터를 교체하면서 다시 필터 봉지에 그려진 그림 설명을 참고했다.
그림설명이 정말 유용하다. 앞으로 계속 하다보면 더는 이 설명을 보지 않아도 척척 잘 해나갈 수 있겠지.
이번 필터는 세 개가 한 박스에 들어 있는 것 중 하나였다.
그런데 매번 물맛이 똑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데...
필터 속 내용물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 수돗물 맛이 항상 같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필터를 사용하는 초기에는 물맛이 정말 달고 맛있다는 것이다.
점차적으로 단맛이 감소한다. 한 달 쯤 되면 물맛이 좀 밍밍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