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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브리타 막스트라 필터(한국형), 염소도 100% 거르지 못하는 듯 본문
한국에서 브리타 정수기를 이용한 지도 벌써 4년째.
2020년 11월에 브리타 정수기와 막스트라 필터를 구매하고 이용후기도 여러 차례 썼었다.
그 어떤 정수기보다 만족감이 컸었다.
일단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깨끗하게 세척해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맛이 너무 좋다는 것이었다.
한 가지 단점이 사용한 플라스틱 필터를 수거하지 않아서 계속해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일반 종량제 봉투를 이용해서 버려야 한다는 점이 불편했다. 하지만 요즘에 보니까 사용한 필터 10개 이상을 모아서 수거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니까 그 점은 개선되었다.
그런데 지난 9월에 브리타 코리아에서 구매한 막스트라 필터는 포장이 달랐다.
석회질 제거 성능이 50%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고개를 갸우뚱. 우리나라 어떤 지역의 물이 석회질이 많은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우리 동네 수돗물에는 석회질은 없다. 그런데 석회질제거 성능이 50% 개선된 것이 무슨 잇점이라는 건지?
전문가형 정수라면서 석회질, 염소, 구리, 납 제거 기능이 있다고 설명하는 것에도 석회질 제거기능을 가장 중시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최적화된 정수를 생각한다면 단연 염소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포장부터 우리나라 최적화된 정수필터가 맞자? 의심스러웠다.
그리고 10월 말경 필터를 교체해서 물맛을 확인하니까, 기존의 필터 정수 물맛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무엇보다 염소가 100% 걸러지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브리타 물맛의 장점이었던 단 맛도 없다.
도대체 업그레이드된 필터가 맞나? 한국형 필터가 맞나?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다음 번에는 브리타 코리아에서 필터를 구입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염소도 100% 제거하지 못하는 필터라면 사용할 이유가 없다.
그동안 브리타 코리아에서는 한국형 필터라면서 염소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양 광고를 했었다.
그래서 외국에서 직수입한 필터는 석회질 제거에 최적화된 것이라서 우리나라 물 정수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차별화해왔다.
이 말을 믿고 해외 직구의 정수필터가 더 값이 쌌음에도 구입하지 않고 브리타 코리아의 필터를 이용해왔다.
갑자기 속은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번에는 직구로 파는 필터를 사서 비교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던 중에 다소미 호환필터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한 데다가 평가도 나쁘지 않다. 게다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지 않는다는 잇점도 있다.
다음 번에는 이 화환필터를 사야겠구나 싶었다.
이 다소미 호환필터를 사용해 보고 후기를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