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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행복하다

베란다에도 창밖에도 단풍

마카모 2020. 11. 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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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의 나팔꽃덩굴은 누렇게 한 해의 마지막 시간을 맞고 있고
창밖의 가로수와 이웃 아파트 나무들도 울긋불긋 단풍이 들었다.

한걸음 한걸음 가을이 더 깊어지고 있다.
이제 얼마있지 않으면 겨울이 오겠지.

나팔꽃 덩굴이 마지막 힘을 짜내어 씨앗을 키우는 모습이 아름답다.
나는 올 한해 무얼 거두었나?
나름 애썼던 것 같은데...
한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속에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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