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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삼성 통돌이세탁기 거름망 망가져 바꾸다 본문
정초부터 통돌이 세탁기의 거름망이 부서졌다.
생각해보니, 이 거름망을 구매한 지 그리 몇 년 되지 않을 것 같은데...
시시하게 만들어진 것일까?
할 수 없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았다.
세탁기 거름망은 한 종류가 아니다.
우리집 세탁기는 10년도 더 된 삼성세탁기로 모델명이 SEW5G101S.
이 세탁기 거름망을 구입하려면 2000원대에서 거의 5천원까지 값도 제각각.
나는 2 900원에 거름망 1개를 구입했다.
빨래도 하지 못하고 거름망을 기다렸는데, 어제 택배로 도착했다.
그런데 참, 하나를 주문했는데, 둘이 왔다.
정신없는 배송자가 헷갈려서 둘 넣어야 할 것과 하나 넣어야 할 것을 바꿔넣은 듯.
정말 귀찮은 일이다.
오늘 아침 판매처에 전화를 해서 더 보낸 거름망 하나의 값을 이체시켜주겠다고 했다.
판매처 직원의 반응. "진짜요?"한다.
그럼, 진짜지 가짜일까?
내가 거름망 값 하나를 더 보내지 않으면 그는 잘못 배송받은 사람에게 부족분을 배송하느라 택배비도 더 들테고,
거름망 하나는 더 어디 보냈는지도 모르니 거름망 하나의 손실분도 감수해야 하고...
정초부터 손실수.
결국 하나값을 이체해주고 난 더 필요하지 않은 거름망을 하나 더 구매하게 되었다.
세탁기가 낡아서 언제 망가질지 모르는데 거름망을 채 더 써보기 전에 세탁기가 망가지면 작은 손실.
하지만 지난 번 거름망 사용 경험으로 미루어봐서 거름망이 부실해 오래갈 것 같지도 않으니까 거름망을 모두 사용한 후 세탁기가 망가질 수도 있겠지.
일단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하는 동안 거름망을 두 번째 교체했다.
세 번째 교체까지 통돌이 세탁기가 잘 돌아가길 빌어본다.
지난 번 통돌이 세탁기는 약 15년 정도 사용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이번 세탁기도 그 정도 사용한 것 같으니까 언제 망가져도 놀랄 일은 아닌데...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