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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간장과 된장 가르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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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1일에 메주에 소금물을 붓고 홍고추와 대추를 넣어 독 2개에 나눠담은 지 38일째 되던 어제, 마침내 간장과 된장을 가르기로 했다.
유리뚜껑 속을 들여다 보니 하얗게 꽃이 피었다.
간장과 된장을 가를 때가 되었다는 뜻이란다.
뚜껑을 열고
된장을 모두 꺼내고
남은 간장물.
된장에 간장물을 좀더 부어 부드럽게 부셨다. 그리고 빈 독에 담았다. 이제 이 된장은 1년 후 먹게 될 것이다.
건져낸 고추와 대추는 버렸다. 흰 곰팡이, 푸른 곰팡이까지... 곰팡이 차지가 되었으니...
천에 받쳐서 걸러낸 간장은 2시간 반동안 끓였다.
덕분에 온 집안이 간장 달인 냄새로 가득. 창문을 열어두고 했지만 하루가 지난 아직도 냄새가 안 빠졌다.
그래도 못 견딜 냄새는 아니다. 맛깔스럽고 구수한 냄새. 젓갈 달인 냄새에 비하면 아주 좋은 냄새라고 해야 할까.
이웃들은 이 냄새가 어땠는지 모르겠다. 외국도 아니고 한국이니 다들 이해해 줄 것으로 생각.
간장은 맛을 보긴 했는데 좀 짜다. 하지만 맛있다.
진간장으로 먹으려면 채수를 섞어서 먹을까 싶다.
간장과 된장이 마련되니 뭔가 풍족한 듯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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