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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로(만감류)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시작하는 아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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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로(만감류)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시작하는 아침

마카모 2021. 4.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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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유기농 청로

요즘 아침마다 기쁨을 주는 청로. 

아침에는 사과를 먹는 걸 즐기지만 요즘 유기농 사과 구하기가 힘든 시기라서 유기농 청로로 대체했다. 

청로는 올 봄에 처음 먹어 본 감귤인데,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매력적이다. 즙이 많고 껍질도 잘 까진다. 하지만 씨가 좀 많다.

청로는 만감류에 속한다. 하지만 다른 만감류에 비해서도 더 늦게 출하된다. 

만감은 우리나라 감귤나무와 당귤나무(오렌지)를 교배해서 생산한 것이라고 한다.

만감류에 속하는 감귤 품종은 다양하다. 일본산 만감류와 국산 만감류가 있다.  

내가 그동안 먹어 본 만감류로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청견이 있고 이 품종들은 모두 일본 품종이라고 한다.

천혜향은 12월 중하순, 레드향은 1월 중순에서 2월초, 한라봉은 3,4월에 먹으면 맛이 좋다고 한다. 

그런데 청로는 한라봉보다 조금 더 뒤에 수확한다고. 청로는 4,5월에 출하된다. 

지금껏 먹어본 만감류 중에서는 한라봉이 제일 맛이 좋았던 것 같은데, 청로도 그에 못지 않다.

무엇보다 4월에 먹는 감귤이라서 더 그런 지도.

 

그러고 보니 국산 만감류는 들어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다. 

국산 품종 만감류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미니향'(11월 중하순 수확, 15브릭스)은 기주밀감과 병감을 교배해서 3년동안 개발해서 지난 2019년에 첫 수확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크기가 작은 이 밀감은 병충해에 강하고 당도도 높다고. 1월에 수확하는 감귤이다. '원터 프린스'(11월 하순 수확, 12브릭스)는 2020년에 처음으로 시장에 나왔는데, 온주밀감과 만감류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고 성장이 빠르다고 한다. 과즙이 많고 달고 껍질이 잘 벗겨지는 장점이 있다. 그 밖에 '노을향(11월 중하순 수확, 12브릭스)', '가을향(11월 중순수확, 13브릭스)있다. 그 밖에도 곧 소비자가 맛볼 수 있는 국산 품종들이 더 있다고.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만감류는 일본산 품종이 대부분이지만 2025년까지 국산품종 50%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국산 품종 만감류도 맛보고 싶다...

그런데 청로는 일본 품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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