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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장점과 단점(치과치료4) 본문
지난 화요일, 치과에 가서 임시보철을 제거하고 지르코니아 크라운 세팅을 했다.
이번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높이도 적당하게 잘 나와서 세팅시간이 적게 걸렸다.
세팅하기에 앞서 이를 깨끗이 청소하는데, 좀 시리긴 했다.
세팅하고 돌아와서 살펴보니까 내 이와 전혀 차이를 못 찾겠다.
기술이 대단하네!
사람들이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선택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예전에 아말감으로 때운 어금니가 충치가 생겨서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씌웠는데, 보기에 정말 감쪽같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장점을 들자면, 원래 치아와 유사해 보이고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에 민감하지 않고 재질이 단단하다.
치석이 잘 생기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다만 너무 단단해서 세게 씹게 되면 부딪치는 이가 금이 갈 수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메탈이나 금 크라운을 할 때보다 원래 이를 많이 깎아야 하는 단점도 있고.
간호사는 이를 많이 깎아서 시릴 수가 있다고 했지만 전혀 시리지 않았다.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3일째. 별 이상 없다.
신경치료를 할 수도 있을 거라고 했지만 임시보철을 하는 동안 전혀 통증이 없었기에 신경치료도 하지 않았다.
운이 좋다. 충치가 깊은 데 반해서.
이제 다음 주 화요일에 오른쪽 아래 바깥쪽 어금니를 치료하러 가야 한다.
이가 많이 마모되서 금 크라운을 해야 한다고 했다.
금 크라운도 나쁘지 않다. 혀로 느끼는 감촉은 지르코니아 크라운보다 금 크라운이 더 좋은 것 같다.
지르코니아 크라운도 매끄럽지만 너무 매끄러워서 어색한 감이 있다.
벌써 치과 치료를 받은지 여러 주가 지났다.
10월 첫째주에 검진을 받은 이후 거의 매주 치과를 다니고 있다.
괴로운 일이지만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
이제 두 주만 지나면 치료는 일단락. 조금만 더 견디면 된다.
이번에 치과치료를 받기로 한 것은 정말 잘 한 선택 같다.
그런데 화요일에는 사진 찍은 비용으로 4100원을 계산하고 나왔는데,
도대체 사진은 왜 찍은 것일까?
지난 번 세팅 때는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