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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사스티커'로 작은 가방, 짧은 바지 멋내기

마카모 2024. 7. 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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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사 고양이스티커

티셔츠에 열전사스티커를 붙여봐야겠다 생각하고 Temu에서 고양이 열전사스티커를 구입했다. 

내가 구입한 세로 23cmx 가로 21.3cm 크기의 고양이 열전사 스티커12마리 고양이의 재미난 얼굴이 담겨 있는데, 원래 2700원 정도 한다. 그런데 1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주문하고 배송받는 데는 일주일이 더 걸렸다. 

열전사 스티커는 물건에 놓고 다리미를 이용해서 붙일 수 있다. 

설명에는 다리미를 150도에 맞춰놓고 10초 정도 누르면 붙는다고 하지만 문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다리미에는 온도가 아니라 다릴 천의 종류가 적혀 있다는 점이다.

나일론, 실크, 모직은 모두 150도 정도에서 다려야 하는 천들이다. 면직은 170도 이상이니까 면직에 해당하는 온도는 너무 뜨겁다. 

그래서 나는 일단 나일론부터 시도해보았다. 실패. 실크도 실패. 결국 모직에 온도를 맞추니까 스티커가 붙었다

10초는 더 걸렸던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다리미를 충분히 예열해야 한다는 것. 

나일론, 실크 온도에서 실패한 것은 충분히 예열하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티셔츠에 붙이려고 생각했지만 스티커를 붙일 적당한 티셔츠를 찾지 못했다. 

무엇보다 티셔츠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입으면 바로 빨아야해서 스티커가 금방 망가질 것 같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작은 면가방들. 

스티커를 붙여보니까 생각보다 귀엽다. 

단순하 디자인의 면바랑이에도 검정 고양이 스티커를 붙여보았다. 

가방이 훨씬 나아 보인다.

그리고 낡은 짧은 바지에도 고양이 스티커를 붙여 보았다.

낡은 바지에 변화가 생겨서 좀더 즐겁게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스티커 붙이는 것이 익숙해지니까, 12마리 고양이 스티커 붙이는 데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작업이 쉽기도 하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결국 12마리 스티커를 모두 붙이고 말았다!

비오는 날 오후, 기분 전환이 되는 나름 즐거운 놀이였다. 

 

다음 번에는 열전사 스티커를 직접 만들어서 티셔츠에 붙여봐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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