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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별무리를 닮은 돌나물 노란꽃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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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가 나무 아래 돌나물 꽃들이 노랗게 만발해 있는 것을 보았다.
땅에 내려온 별무리처럼 반짝였다.
돌나물 꽃은 대개 여름에 핀다고 하지만 본격 여름에 접어들지 않은 요즘,
돌나물 꽃이 핀 것은 이 나무 아래 햇살이 너무 좋아서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돌나물을 아직 먹지 못했다.
돌나물을 그냥 씹어 먹으면 버터맛이 나는 것 같다.
한 때는 열심히 돌나물도 먹고 화분에 돌나무를 심어 키우기도 했었다.
어느 해 여름 돌나물 화분을 창밖에 내다두었는데, 새들이 돌나물 꽃과 잎을 쪼아 먹어버렸다.
얼마나 당황스러웠던지!
그래도 새들이 우리집을 찾는 것이 좋아서 돌나물을 계속 희생양을 삼았다.
그러다 더는 돌나물을 키우지 않게 되었다.
새를 유혹하기 위해서 돌나물보다 물이 가득 담긴 물통을 내다 놓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 직박구리는 물통을 찾아와 물도 먹고 목욕도 하고 예쁜 소리로 노래도 부르곤 했다.
물론 조류독감이 유행하면서 이웃들께 불편을 끼칠까봐 물통도 더는 내놓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제 우리 베란다 창 앞에서 새가 쉬었다는 가는 일은 드물다.
돌나물 노란꽃을 보다 보니, 잠깐 지나간 기억이 떠올랐다.
다시 걸음을 재촉하며 돌나물을 사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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