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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뽕나무 (1)
하루하루 사는 법
오디가 달다
하천가에는 뽕나무가 많다. 6월초, 뽕나무의 열매, 오디가 하나 둘 익어간다. 작년 6월에는 집오리들 밥을 주러 하천가에 다니면서 오디를 많이 따먹었던 기억이 난다. 어느 뽕나무의 오디가 맛이 있는지를 알아볼 겸 뽕나무를 이동하며 오디를 따먹기도 했다. 그리고 제일 맛좋은 오디가 열리는 뽕나무를 찜해두기도 했다. 어제 살펴보니, 찜해둔 뽕나무의 오디는 아직 익지 않았다. 그 나무의 오디는 유달리 작다. 산책하다 보면 요즘 오디를 따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아직 오디 따기에는 조금 이른 때인데도. 같이 산책하던 친구는 마스크를 벗고 오디를 따서 맛을 본다. 그리고 내게도 오디맛을 보라며 권한다. 잘 익은 오디는 달다. 이미 내 손이 닿을 만한 가지의 오디는 다른 사람들의 차지가 되었다. 나는 오디를 따지 ..
지금 행복하다
2020. 6. 6.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