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일상 살아내기

쿠진아트(Cuisinart) 에어플라이어오븐(TOA-28KR) 우여곡절 사용기

마카모 2021. 6. 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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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이 사망한 지 벌써 수 년이 되었는데, 사지 않고 견디다가 결국 에어플라이어와 오븐 겸용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SK매직 All-in-one멀티오븐을 구입할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좀 주저하다가 크기도 작고 디자인도 예쁜  쿠진아트 에어플라이어오븐(TOA-28KR을 사기로 결정했다. 

지금 찾아보니 배송비포함 12만원정도에 이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이 오븐을 살 당시에는 오븐가격이 싸면 배송비가 비쌌다. 그래서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대략 14만원 정도. 

그런데 난 이 오븐을 GS Shop에서 구매했다. 배송비 포함해서 15만원이 살짝 넘었다. 

금요일날 주문하니까 토요일날 바로 배송되어 왔다. 

토요일날 저녁에 끼슈를 만들어보았다. 그런데 유난히 전선타는 냄새가 많이 난다 싶었다.

그리고 화요일 저녁 닭을 에어플라이어로 익혀보려고 했는데  코드를 콘센트에 꽂으려는 찰나 오븐 뒤쪽에서 번쩍 스파크가 났고 동시에 집안 전기 차단기가 바로 내려갔다. 얼마나 놀랐던지!

(예전에 전기밥솥의 코드에 불이 붙은 적이 있어 전기제품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다.)

다음날 GS Shop에 반품신청을 했다.  바로 접수되어 목요일날 새 물건이 택배로 도착했다. 

배송도 반품도 정말로 빠르다! 

바로 사용할 엄두가 나질 않아 그 다음날 저녁 떨리는 가슴으로 에어플라이어기능으로 감자를 구워보았다.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잘 되었다. 

토요일에는 낮에 간식으로 toast기능으로 크롸상을 구워보았다. 잘 된다.

그리고 저녁에는 가자미를 broil기능으로 구워보았다. 성공.  

그리고 다음날 또띠아를 이용해  간단한 피자를 만들어보았다. 

이 정도 테스트하고 나니 조금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이틀 후 닭을 에어플라이어기능을 이용해 두 번 구워보았다. 문제 없다. 

새로 온 물건은 잘 작동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이 오븐을 사용하지 않았다. 

아직 Bake기능을 이용하지 않아 좀 불안하긴 한데...

 

아무튼 불량품에 걸리는 재수 없는 일만 안 당한다면 1, 2인용 오븐으로 잘한 선택으로 생각된다. 

오븐 안쪽의 아래 위 길이가 짧아 좀 불편하긴 하지만...

게다가 에어플라이어기능, 베이크기능, 토스트기능, 데움기능까지 다채로운 기능들이 있어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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