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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치료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치과치료6)

마카모 2021. 1. 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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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화요일에는 치과치료 계획에 있었던 오른쪽 아래 바깥 큰어금니의 금 크라운을 씌우기 위해 임시보철을 하고 이의 교합상태를 체크했고, 이번 주 화요일에는 임시보철을 제거하고 금크라운을 씌우고 교합상태를 다시 체크했다. 

오른쪽 위 바깥 금크라운은 지난 해 10월에 했었고 오른쪽 아래 바깥 금크라운은 지난 해 12월 초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늘어나서 치과 치료를 미루다가 이번에 하게 되었다. 

아무튼 오른쪽 위 아래 바깥쪽 큰어금니는 모두 마모가 심해서 의사가 금크라운을 권유했었다. 원래 금크라운을 생각하고 있던 참이라서 의사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지난 주 화요일에 임시보철을 하고 나서도 일주일 정도 잇몸 여기저기가 부어서 힘들었다. 

10월달에 금크라운에 앞서 임시보철을 했을 때와 같은 증상을 겪었다. 

처음에는 좀 당황했지만 두 번 겪으니까 그러려니 했다. 이를 깎고 충전재를 제거하는 과정이 잇몸 전체를 피로하게 하나보다. 

게다가 치과치료에 사용된 약품들 때문에 며칠간은 속도 불편하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 이런 불편들은 사라진다. 

지난 주 화요일에 임시보철을 하면서도 교합상태를 체크했다. 그래서 이 날은 모두 507 900원을 계산했다. 

금크라운 50만원과 교합비 7 900원에 대한 비용이라고 했다. 이번에는 충전재를 채우지 않아서 충전재채우는 비용은 계산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말감 제거비용도 받지 않았는데... 그동안 아말감을 제거할 때 비용을 받기도 하고 안 받기도 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제거해야 할 아말감양이 많고 제거가 힘들 때 그 비용을 받는 것 같다. 

이번에는 제거해야 할 아말감이 얼마 없어서 비용을 받지 않은 것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보았다.

 

이번주 화요일에는 임시보철을 제거하고 금크라운을 완전히 붙이기에 앞서 크라운 높이를 조절하는 데 의사가 무척 고생했다. 

이미 금크라운을 한 윗 어금니도 다시 높이를 조절하고 이번에 한 크라운도 높이를 조절하는 등. 

금 크라운을 너무 많이 갈아서 망가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속으로 해보았다. 

매니저에게 물어보니까 의사가 알아서 망가지지 않도록 가는 것인데, 환자는 많이 가는 것처럼 느껴도 실제로는 그리 많이 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아무튼 아래 위 큰 어금니 모두 금크라운을 했으니까 무려 100만원이라는 큰 돈이 들어갔는데, 일찌감치 망가지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아직도 좀 염려가 된다. 특히 오른쪽 위 바깥 큰 어금니는 10월에도 높이 조절을 위해 많이 갈았는데, 지난 주와 이번 주에도 높이조절을 위해 다시 갈았으니까. 벌써 세번째다. 왜 크라운 높이는 이리도 잘 맞지 않는 걸까? 

게다가 금크라운을 붙이기 전에 다시 빼서 본드를 바르고 다시 붙이는 과정을 겪는 중, 금크라운이 이에서 잘 분리되질 않아 이가 빠지는 느낌이었다. 겨우 금크라운을 빼내서 붙일 수 있었다. 의사도 나도 정말 진땀을 흘렸다. 

아무튼 지난 10월부터 차례로, 오른쪽 위 큰 어금니 금크라운(574 700), 오른쪽 위 큰 어금니와 작은 어금니 인레이 둘(30만원), 오른쪽 아래 큰 어금니 지르코니아 크라운(524 100), 왼쪽 아래 큰 어금니 인레이 둘(303 600), 그리고 오른쪽 아래 큰 어금니 금크라운(512 000)을 했다. 모두 인레이 넷, 크라운 셋. 무려 7개의 어금니를 치료한 것이다! 검진한 날 비용 39 600원을 포함해서 총 2 254 000원이 들었다!!

지난 해 가을에 의사가 계획했던 치료가 모두 끝이 났다. 

치료한 내어금니들처럼 치과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하나는  엑스레이에서 법랑질과 상아질의 경계를 통과한 치아 사이 충치는 무조건 치료 권유,

또 하나는 엑스레이에 나타나지도 않는 작은 충치이지만, 인레이 치료를 한다던가, 크라운 치료를 하는 치아의 옆면에 있는 충치는 가급적 치료권유. (인접면이 인레이 와동을 판다던가 크라운 삭제를 하면서 열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때는 최소한의 충치만 삭제해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내 경우 오른쪽 위 큰어금니와 작은 어금니 사이 충치가 위의 첫번째 경우에 해당했다. 

 

 

매니저말로는 내 이들 가운데 지켜봐야 할 이가 셋 더 있다고 한다! 왼쪽 위 큰 어금니 둘, 오른쪽 아래 작은 어금니 하나.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까, 이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지켜보자고 하는 경우를 두 가지로 들었다. 

하나는 충치 또는 치아탈회나 변색으로 인정할만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지만, 여러 각도에서 보더라도 치아 속의 cavity가 느껴지지 않고, 엑스레이 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엑스레이 상에 법랑질 부분에만 국한되어서 충치가 나타나지만, 환자의 구강관리 능력이 향상될수 있으면, 충치의 진행속도가 굉장히 늦추어 질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바로 내 이의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돈이 들어가야 할 이가 셋 더 있다는 것이다. 시기만 미뤄두었을 뿐. 

이제 2월 말에 다시 치과에 가서 이번 금크라운한 이를 다시 살펴보면서 교합상태를 한 번 더 체크한다고 한다. ㅠㅠ

 

앞으로 치과에서 해방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내가 할 일은 열심히 이 관리를 하고 건강관리를 하는 것 뿐. 

치간칫솔, 치실을 사용해서 열심히 양치를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크라운 후 이관리는 크라운의 수명을 결정한다고 한다. 크라운을 하게 되면 치간칫솔과 칫실 사용을 잘 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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