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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 법
겨울나기가 힘든 화초들 본문
화초들 대부분을 실내로 들여다놓았지만 이번 겨울 실내에서 화초 둘이 말라 죽었다.
하나는 포기나누기 한 어린 스파티필룸, 또 하나는 지난 늦여름 가지를 잘라다가 뿌리를 내려 심은 벤자민.
둘다 조금씩 말라가더니 죽어버렸다.
그러더니 며칠 전 큰 벤자민이 병이 들기 시작했다.
잎마름병으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해 나팔꽃덩굴과 표주박덩굴의 잎들이 모두 이 병에 걸렸었다.
표주박 덩굴은 이 병에 져서 열매도 맺지 못하고 죽어버렸고, 나팔꽃 덩굴은 그 병에도 열매를 맺었다.
그런데 언제 이 병이 벤자민에게 옮겨왔을까?
안타까웠지만 병의 조짐이 보이는 잎들을 가차없이 모두 제거해버렸다.
그랬더니 거의 대부분의 가지와 잎이 사라지고 몇 가지 남지 않았다.
과연 올겨울 실내에서 벤자민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난 여름 정말 무성하고 푸르게 잘 자랐었는데... (지난 6월 초 포스팅에 벤자민 고무나무가 잘 자라는 모습의 사진이 있다.)
아직도 겨울은 한참 남았고 지금은 한겨울의 절정이다.
오늘 아침 9시가 넘었는 데도 영하 16도보다 더 기온이 낮았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그것은 식물이나 동물이나 인간이나 모두 마찬가지다.
나 역시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대를 견뎌내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테니까.
베란다에 비닐을 덮어두고 두고 온 선인장들은 이번 한파에 모두 동사할 것 같다.
작년 겨울에는 비닐로 덮어둬도 모두 잘 살아남았지만 이번 겨울은 너무나 혹독하다.
그나마 산세베리아는 실내생활에 잘 적응해서 지금도 계속 자라고 있다. 다행이다.